[지금 일본에선(407)] 코로나19 집콕 덕분에 게임으로 다시 뜬 소니의 연봉과 향후 전망

김효진 기자 입력 : 2020.11.20 14:14 ㅣ 수정 : 2020.11.20 14:15

평균연봉 1억 이상에 폭 넓은 사업영역과 자회사들로 대표 일본기업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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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다시금 인기를 얻은 취미활동 중 하나가 게임이다.

 

그리고 게임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콘솔게임계의 강자가 바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승승장구 중인 소니다. 지금은 가전제품과 게임을 넘어 영화와 음악, 금융과 보험 등을 아우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소니의 근무환경은 어떨까?

 

 

소니는 여전히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중 하나이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가장 먼저 연봉을 살펴보면 올해 3월 결산자료로 확인된 소니 직원의 평균연봉은 1057만 1348엔으로 우리 돈 1억 원을 상회했다. 평균연봉은 상여금과 수당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으로 아래와 같이 과거 5년간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2016년 3월 결산: 935만 4904엔

 

2017년 3월 결산: 910만 6527엔

 

2018년 3월 결산: 1013만 6934엔

 

2019년 3월 결산: 1050만 9690엔

 

2020년 3월 결산: 1057만 1348엔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작년 상여금은 월급 6.9개월 치에 달했고 계장 미만에 해당하는 ‘상급당당자’가 평균 249만 900엔을 받아 과거 최고 상여금액을 경신했다.

 

한편 종업원 수와 평균연령, 평균근속연수는 아래와 같다.

 

2016년 3월 결산: 10,511명 (43.4세/18.5년)

 

2017년 3월 결산: 6,185명 (43.4세/18년)

 

2018년 3월 결산: 2,428명 (42.3세/16.7년)

 

2019년 3월 결산: 2,519명 (42.4세/16.7년)

 

2020년 3월 결산: 2,682명 (42.4세/16.6년)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2018년 결산에서 전년 대비 종업원은 60%이상 큰 폭으로 줄고 반대로 평균연봉은 1000만 원 이상 급증한 점이다.

 

그 이유를 유가증권보고서는 이미지센서 사업이 본사로부터 떨어져 나와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의 그룹회사로 들어갔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현재 소니는 영화, 음악,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하면서 150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한 내년 4월에는 사명을 주식회사 소니(ソニー株式会社)에서 주식회사 소니그룹(ソニーグループ株式会社)으로 변경하고 올해 8월에 상장폐지 시킨 금융자회사 소니 파이낸셜 홀딩스를 완전자회사로 흡수하는 등 그룹경영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사업분야들을 모두 자회사로 떼어내고 본사는 사령탑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한다면 소니 자체의 종업원 수는 더욱 줄고 반대로 평균연봉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올해 1/4분기 결산을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전반에 걸친 타격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을 달성했는데 역시나 게임사업의 공헌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이번 달에는 7년 만에 새롭게 플레이 스테이션 5가 발매되면서 내년 결산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취준생과 직장인들 모두에게 선망 받는 소니인만큼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입사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입사에 성공만 한다면 업무와 근로환경 모두 최상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는 틀림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