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삼성·LG전자 新가전 선보일 ‘CES2021’ 2가지 관전포인트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1.26 05:14 ㅣ 수정 : 2020.12.10 09:29

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개최/삼성과 LG전자 모두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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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가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2021’ 개막을 앞두고 안방에 있는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온라인 플랫폼 구성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CES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그룹에 속하는 양사가 어떤 가상전시관을 선보일지에 업계의 관심도 집중된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로, 현장 방문객만 20만명이 몰리는 최대 행사다.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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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2020에서 선보인 3D 가상전시관 입구에 비치된 '새로운 물결' [사진제공=LG전자]

 

■ IFA서 3D 가상전시관 꾸린 LG전자, OLED 향연 아쉬웠던 부분 보완?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눈으로 직접보고 느끼는 것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게 최우선 목표이다.

 

올해 9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2020’에서 3D 가상전시관을 선보인 LG전자는, 이때 선보인 플랫폼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선보이는 가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FA·CES에서 LG전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시물이 오프라인만큼에서 주는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선사할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플랫폼의 콘셉트 등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으나,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중에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서 3D 가상전시관에서 전시된 제품을 클릭해 제품의 상세 이미지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도 현재 독자 전용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LCD → OLED 가교역할' 미니LED 선점 두고 삼성·LG 격돌 예상 

 

이번 ‘CES2021’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미니LED TV’다. 지난 ‘CES2020’에서 8K TV를 두고 공방전을 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니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LED는 빛을 내는 백라이트유닛에 소형 LED 칩을 기존 제품보다 촘촘히 박아 밝기와 명암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일반 TV 백라이트에는 50~60개 정도의 LED칩이 들어간다면, 미니LED TV에는 100~20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칩이 1만~1만5000개가 박혀 밝기와 명암비가 LCD TV와 비교해 더 정교하다.

 

미니LED TV는 LCD TV보다는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가졌지만, OLED TV 보다는 한 단계 아래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LCD TV 보다는 화질이 더 높은 동시에 OLED TV 보다는 가격대가 저렴해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전환점에서 가교역할을 할 제품군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다퉈 미니LED TV를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는 약 200~300만대 목표로 미니LED TV 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같은 해 글로벌 미니 LED 출하량 440만대의 절반에 이르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는 자리에서 “미니LED TV는 내년에 당연히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LED는 LCD보다는 한 차원 높고, OLED 보다는 한 단계 아래인 수준”이라며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가전 회사들이 미니LED TV도 대형화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