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코로나19에도 늘어난 보건산업 일자리,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에 집중

한유진 기자 입력 : 2020.12.02 17:30 ㅣ 수정 : 2020.12.03 09:10

보건산업 종사자 수 전년比 3만명 증가 / “보건산업 중장기적으로도 성장할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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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만명(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보고서를 지난 달 25일 발간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3분기 의약품 종사자 수는 7만4000명,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는 5만3000명, 화장품은 3만7000명, 의료서비스 종사자는 77만7000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00명(3.8%), 1300명(2.6%), 58명(0.2%), 2만6000명(3.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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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4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만명(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 남자 多 / 화장품 의료서비스 분야 여자 多

 

보건산업 종사자들을 성별로 나누어 봤을 때 3분기 기준 보건산업 여성 종사자는 70만명(74.3%), 남성 종사자는 24만2000명(25.7%)이다.

 

하지만 분야별 상황은 다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남자 종사자 수가 우세했고 화장품과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여자 종사자가 많았다.

 

의약품 분야는 남성 종사자 67%(약 5만명)로 여성 종사자 33%(약 2만5천명)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남성 60%(약 3만2000명), 여성 40%(약 2만1000명)이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남성 42.7%(약 1만6000명), 여성 57.3%(약 2만1000명)이 종사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여성이 81.4%(약 63만3000명)으로 남성 18.6%(약 14만4000명)보다 여성종사자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이와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화장품 분야에서 판매 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수가 많은데 보통 2·30대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고, 의료서비스 같은 경우에도 간호직군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수가 많은데 보통 상대적으로 여성 분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생산, 연구개발 등 남성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신규일자리 창출 전년 대비 37.4% 증가 /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져

 

눈에 띄는 건 신규일자리 창출 수치다. 3분기 보건산업 신규일자리 창출은 1만1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3118개 증가한 37.4%나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일자리 창출 수치'는 고용보험 기준 한 번도 일자리를 가지지 않았다가 최초로 보건산업에 취업한 사람들의 수치를 말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 비율은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다. 3분기 의료서비스 분야 신규 일 창출은 97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2.2% 나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의료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서비스 분야의 고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유추된다" 고 전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629개로 전년 동기대비 161개(34.3%)가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719개로 전년 동기대비 76개(11.8%) 증가했다. 이어 화장품 분야에서는 422개로 전년 동기대비 9개(2.3%) 증가했다.

 

■ 사업장 수는 의료서비스 분야 가장 많아

 

2020년 3분기 보건산업 사업장 수는 총 7만7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1400개(1.8%)가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 분야 사업장 수가 6만9000개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사업장 수는 5700개, 화장품은 1600개, 의약품은 666개 순이었다.

 

■ 의약품 종사자, 규모 큰 사업장 종사 비율 가장 높아

 

한편 300인 이상의 대형 사업자 종사자 비율은 의약품 분야가 61%(45330명)로 가장 높았다.

 

화장품 분야는 37.1%(13741명), 의료서비스 분야 21% (164000명), 의료기기 11%(5802명) 순이었다.

 

■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30대가 가장 많이 일해 / 의료서비스 분야는 20대가 가장 많아

 

3분기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는 20대가 28.9%(약 2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30대 27.6(26만명), 40대 23%(21만6000명), 50대 20.5%(19만3000명)순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약품 분야에서는 30대가 37.9%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에서도 30대가 각각 31.1%, 35.8%로 가장 많은 연령대를 차지했다.

 

한편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20대가 29.3%로 가장 많은 연령대를 차지했다.

 

향후 보건산업 고용 전망에 관한 물음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제조업 등 기존 주력 산업군 같은 경우에는 고용이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산업 분야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계속 수출이 이뤄지는 등 성장해나가고 있다.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꾸준히 고용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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