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최대 수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상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4 16:41 ㅣ 수정 : 2021.01.04 19:10

재계약 및 신규 수요에서 Top 2 쏠림 현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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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편의점에 대해 올해 신규 점포 확대 및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경기 부진으로 폐점률이 낮은 편의점 가맹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재계약 및 신규 수요에서 Top 2 쏠림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특수입지 매출 부진으로 동일점 성장률은 좋지 않다”며 “4분기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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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현재 주가는 역사상 저점 수준에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편의점.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와 비슷한 흐름이다. 코로나19가 완화되어도, 재확산돼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며 “코로나19가 완화돼도 초중고 등교 일수 감소와 축구장/야구장/종합병원 등 특수입지 매출은 부진한 상황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후에는 오히려 밤 9시 이후 매출이 늘기도 하는 등 플러스/마이너스 요소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입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 동일점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저마진 담배 비중 상승,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투자비 증가는 수익성 저하 요인”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GS리테일이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340억원, BGF리테일이 3% 줄어든 4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목해야할 부분은 점포수 확대다. BGF리테일의 경우 올해 목표 신규 점포수는 900개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1200개, 국내 총 점포수는 1만5000개 언저리까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GS리테일도 85 개 이상 순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로 신규점 점포당 매출이 낮아졌지만, 기존점 대비 9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 성장률 기여도가 5%p 이상”이라며 “특히, GS리테일의 경우 신규 점포 가운데 슈퍼 및 편의점 등 유사 업종 전환 비율이 50%나 되고, BGF리테일 역시 타사 브랜드 비중이 지난해 5%에서 9%까지 상승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제고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