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 (34)] 코로나19 치료제 속도전 중인 셀트리온과 녹십자, 평균연봉은 셀트리온이 우세

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1.10 08:11 ㅣ 수정 : 2021.01.12 10:59

평균연봉 셀트리온 6900만원, 녹십자 6000만원 / 남녀 임금차이 셀트리온 1500만원, 녹십자 700만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image
(왼쪽)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오른쪽) 허일섭 GC녹십자 회장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국내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과 GC녹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위한 토종 치료제 개발 선두 기업들이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지난해 12월 말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곧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2차 임상을 마치고 올 1·4분기 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두 기업 중 평균연봉은 셀트리온이 더 높았다. 남녀 연봉 격차도 셀트리온이 더 컸으며, 두 기업 모두 남성 직원의 비율이 더 높았다. 

 

■ 평균연봉은 셀트리온이 높고, 근속연수는 녹십자가 더 길어

 

각 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평균연봉의 경우 지난해 기준 셀트리온은 6900만원, 녹십자는 6000만원으로, 셀트리온이 900만원 더 많다.

 

그러나 잡코리아에서 집계한 월 예상 실수령액은 셀트리온 410만원, 녹십자 426만원이다. 잡코리아의 정보는 예상 정보이기 때문에 다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크레딧잡에서 금융감독원 기반으로 분석한 셀트리온의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833만원, 녹십자는 3912만원으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녹십자가 더 많다. 다만 이는 경력직도 포함된 집계여서 실제 신입 연봉과는 다를 수 있으며 경력직 입사자가 많을 경우 그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셀트리온이 4년 2개월, 녹십자는 8년 3개월이었다. 녹십자가 셀트리온보다 평균 근속연수가 4년 1개월 정도 더 길었다.

 

 

image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 평균연봉, 임원연봉 모두 셀트리온이 우세

 

잡코리아와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 차장의 평균연봉이 녹십자보다 높았으며, 녹십자는 셀트리온보다 사원, 주임, 대리, 과장의 평균연봉이 더 높았다. 

 

셀트리온의 차장(7000만원)은 녹십자보다 545만원 더 받았다. 녹십자의 사원(3730만원)은 셀트리온보다 588만원 더 받았고, 주임(3800만원)은 450만원, 대리(4812만원)은 22만원 더 받았다.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임원임금은 셀트리온이 2억4000만원, 녹십자가 2억1800만원으로 셀트리온이 녹십자보다 2200만원 더 받았다.

 

■ 남녀 직원 평균연봉은 셀트리온이 녹십자보다 높아 / 셀트리온과 녹십자 모두 남성직원 비율 더 높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포함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평균연봉은 셀트리온이 녹십자보다 더 높았다. 셀트리온의 남자 직원 평균연봉은 8000만원으로 녹십자 6200만원 보다 1800만원 더 많았으며, 셀트리온 여자 직원 평균연봉은 6500만원, 녹십자는 5500만원으로 셀트리온이 1000만원 더 높았다.

 

남녀 평균연봉 격차도 셀트리온이 더 컸다. 셀트리온의 남자 직원은 1500만원, 녹십자의 남자 직원은 700만원을 여자 직원보다 각각 더 받았다.

 

셀트리온과 녹십자 모두 남성 직원의 비율이 더 높았는데, 남녀 비율의 차이는 녹십자가 더 높았다. 셀트리온의(2111명) 남녀 직원 비율은 59.2%(1250명), 40.8%(861명)이며, 녹십자의(2040명) 남녀 직원 비율은 77.2%(1575명), 22.8%(465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