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료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3 10:05 ㅣ 수정 : 2021.01.13 10:05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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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유한양행에 대해 대규모 마일스톤(기술료) 수취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한 4692억원, 영업이익은 429% 늘어난 4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11월 23일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으로 인해 얀센으로부터 수령받은 6500만달러(약 723억원)의 마일스톤 중 약 80%가 4분기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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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연구원은 “이로 인해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조6277억원, 영업이익은 715% 늘어난 102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유한양행의 최대 실적 시현이 예상되는 이유는 얀센으로부터 받은 대규모 마일스톤 덕분”이라며 “그러나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무려 5분기 내내 역성장하던 처방약 부문이 2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기저효과와 신규 도입신약 효과로 올해 처방약 부분 성장률은 약 14% 두 자릿수 성장을 구가하면서 본업도 확실하게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해외 원료의약품의 경우 새롭게 추가될 상용화된 신약 원료가 부재한 까닭에 올해에도 크게 반등에 성공할 수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8년부터 3년간 지속된 역성장은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규모 확대를 위해 유한양행은 비처방약(OTC)와 생활건강사업의 고성장세를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1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건의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2분기 3500만 달러, 4분기 6500만 달러)에 의한 역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유한양행은 R&D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 레이저티닙이 얀센의 아미반타맙과의 병용투여 결과 Naïve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률(ORR) 100%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며, 대규모 임상 3상에 진입했다”며 “당장 올해, 지난해에 진행된 임상결과가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유한양행은 국내 식약처에 지난해 3분기 레이저티닙 단독투여 조건부허가 신청서를 제출, 올해 1분기 조건부허가 승인을 획득하게 된다면,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더불어 지난해 4월 전임상이 완료된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이전된 YH25724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늦어도 2분기에는 마일스톤 1000만 달러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한양행의 중장기적 연구개발(R&D) 성과를 고려 시 여전히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