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영화와 연극, 방송프로그램의 보이지 않는 신스틸러, ‘특수분장사’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1.15 16:48 ㅣ 수정 : 2021.01.15 18:02

코디네이션, 메이크업, 패션예술 학과에서 전공 / 특수효과가 분야별로 전문화가 되어가고 있어 특수분장사의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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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우리는 간혹 좀비 영화를 보면 리얼한 좀비들의 모습에 공포에 빠진다. 이처럼 영화와 연극, 방송프로그램에서 극의 몰입을 도와주는 이들이 바로 ‘특수분장사’다.

 

특수분장사가 하는 일은?

 

분장사는 영화, 연극, 방송프로그램 및 광고 출연자들의 얼굴을 극의 분위기에 맞게 분장 하는 일을 한다. 그중 일반 분장으로 보여줄 수 없는 특수한 효과를 내는 일은 거의 특수분장사의 몫이다. 

 

특수분장사는 배우가 극중 성격에 맞도록 얼굴, 신체에 변형물을 부착한다거나, 부착한 변형물에 효과를 더하기 위해 털이나 화학물질을 프로스테틱(보철) 등을 사용하여 채색하는 등의 특수효과를 만든다. 촬영에 사용되는 손가락, 얼굴, 머리 등을 복제하기도 하고, 극 중의 배우를 노인으로 만드는가 하면 수염, 상투, 털보, 신선, 멍, 상처나 흉터, 땀, 눈물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특수분장사는 특수분장에 대해 의뢰를 받으면 시나리오를 분석하여 배우의 극중 성격을 파악하고 디자인하며 일을 시작한다. 연출자와 협의 후 팀을 구성해 작업을 하고 특수한 효과를 위해 분장재료를 사용하여 마스크를 만든다거나 특수소품을 만든다. 난이도가 높은 분장의 경우 상당기간이 소요 돼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하다. 촬영 당일에는 현장에서 출연자에게 직접 특수분장을 한다.

 

특수분장사가 되려면?

 

특수분장은 대학의 코디네이션, 메이크업, 패션예술 등의 관련 학과와 정통하다. 전문 사설학원도 많이 개설되었고 미술이나 연극영화, 화학 등을 전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수분장사는 무엇보다 분장에 필요한 각종 메이크업 제품, 특수분장에 필요한 분장재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이를 잘 적용할 수 있는 적용력이 필수적이다. 색과 조명, 화면구성에 대한 이해와 미적감각이 필요하고 공동작업이 많아 원만한 대인관계도 중요하다. 또한 특수효과에 포토샵, 일러스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과 시나리오를 읽고 극중 인물파악을 잘 할 수 있는 기본적 문학소양과 이해력을 갖춘다면 아주 유리하다.

 

또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특수분장사의 현재와 미래는?

 

특수분장사는 영화, TV, 무대, 광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 방송국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프리랜서로 맡은 작품에 대해 보수를 받는 형식이다. 처음에는 특수분장사를 도우면서 일을 배우는 것이 보편적이다.

 

특수분장사의 보수는 작품의 규모나 특수분장의 비중 및 난이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특수분장사의 평균 임금은 연봉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이다. 국내 영화와 방송, 광고 분야에서 특수효과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수효과도 분야별로 전문화가 되어가고 있어 특수분장사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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