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TV 프로그램 속 또다른 연출자, PPL 마케터

안혜진 인턴기자 입력 : 2021.01.22 16:05 ㅣ 수정 : 2021.01.22 16:05

TV 프로그램 속 제품을 노출시켜 간접 광고를 기획하는 사람/ 미디어의 발전으로 PPL 수요 계속 늘어나서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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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 안혜진 인턴기자] 우리가 자주 보는 텔레비전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속에 간혹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구매하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이 제품들을 TV 속에 노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PPL(간접광고) 마케터’이다.

 

■ PPL마케터가 하는 일은?

 

텔레비전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속에 제품을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광고를 하는 것을 PPL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PPL를 직접 구성하는 일을 PPL마케터가 하는 것이다.

 

PPL 마케터의 업무는 화면에 특정 브랜드가 얼마나 나오는지와 기업체의 지원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통은 협찬을 구상하는 기업과 상담을 하고, 협찬을 진행할 프로그램(매체)을 선정한다. 그리고 선정된 매체와 협찬 조건을 협의하는 일부터 진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방송 후에 제작지원을 했다는 로고가 나가길 원하거나 방송 중 특정 제품과 관련한 간접광고를 원할 때 PPL 마케터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PPL마케터는 한국광고진흥공사나 제작사에 해당 상품에 대한 의뢰를 하고, 공사나 제작사에서 상품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정리해서 광고 단가를 제시하기도 한다.  이후 협찬할 상품이나 광고 등이 정해지면 프로그램 내용에 맞춰 상품이나 광고 등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연출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옷, 신발, 모자 등 의류제품일 대는 드라마 또는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주인공에게 직접 제품을 착용시키고 가구나 자동차의 경우는 드라마의 스토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노출되도록 구상한다. 

 

또 상대적으로 간접 광고가 어려운 기업 로고와 같은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장소를 찾는 등 간접광고가 내용 또는 화면과 잘 어우러지도록 돕는 역할도 PPL 마케터가 수행한다.

 

■ PPL마케터가 되려면?

 

PPL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필수 학력은 없지만 현재 신문방송학, 언론정보학, 광고(홍보)학, 매스컴학을 비롯해 경영학, 심리학, 사회학 관련 전공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학과에서는 소비자를 설득하는 데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광고, 마케팅, 설득, 광고, 홍보캠페인 분야와 관련한 실무적인 지식을 가르쳐 주기에 ‘광고’ 관련 지식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 업체 채용 시 전공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비전공자 중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 관련 지식을 쌓아둔 사람이라면 충분히 진출할 수 있다.

 

대학 시절 광고동아리 활동을 했다거나 사설 광고학원에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아두면 좋은데, 광고회사에서 실시하는 인턴제도 등에 참여한 실무 경험이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실제 방송제작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면 방송업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진출에도 유리하다. 1~2년 정도 제작현장에서 경험이 실무집행에 훨씬 도움이 되는 셈이다.

 

더불어 주요 광고사에서 실시하는 공모전에 응모해 입상을 하면 취업을 할 때 유리하다.

 

PPL 마케터는 광고업체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적합한 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직접 광고가 아닌 간접 광고인만큼 TV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광고를 인식하게끔 구상하기 위해 창의력, 통찰력, 도전정신 등도 함께 요구된다.

 

■ PPL마케터의 현재와 미래는?

 

PPL 마케터는 방송사, PPL 전문 업체, 광고대행사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한다. 종사자 중에는 방송사의 소품 담당 부서에서 일한 경력자들의 진출이 활발한 편이다.

 

이전 PPL은 비공식적인 시장 이었지만 2010년부에 방송법 개정으로 PPL이 합법화가 되면서 같은해 한국광고진흥공사를 통해 PPL 공시단가가 적용되면서 PPL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PPL은 이제 제작사나 방송국이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한 부분이기 때문에 방송광고공사에서 공식판매도 하고 있고 하나의 광고매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광고대행사의 PPL 수요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종사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한국영화, 드라마가 발전하면서 PPL을 통해 광고 효과를 보려는 업체도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PPL마케터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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