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300억원 규모의 경항공모함 건조 관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의결

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2.23 08:52 ㅣ 수정 : 2021.02.23 08:52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심의·의결…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해 2033년께 전력화 예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방위사업청은 22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약 2조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3년까지 경항공모함을 전력화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항모전단 개념도.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기본적인 함정 설계와 건조 비용만 약 2조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군의 경항공모함이 국내 연구개발을 거쳐 2033년께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화상으로 개최하여 경항공모함(CVX)의 설계와 건조를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2033년까지 약 2조300억원을 투자해 경항모를 건조해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총 사업비는 추후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수직이착륙형전투기를 탑재해 다양한 안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고 분쟁 예상 해역에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 군 최초의 경항공모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의결은 국회 예산 반영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를 위한 선행절차"라면서 "사업타당성조사는 8월 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조300억원은 기본적인 함정 설계와 건조 비용"이라며 "함재기를 비롯해 탑재되는 각종 무장 장비는 오늘 방추위 내용과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경항모는 국방부가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공식화하고 작년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이 반영됐다.

 

그러나 건조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올해 국방예산 52조8401억 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연구용역비' 명목의 1억 원만 반영됐다.

 

이에 국방부는 사업타당성 조사와 별도로 경항모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조달청을 통해 지난 18일 공고·의뢰된 '미래 안보환경을 고려한 경항공모함 확보에 관한 연구' 용역은 4∼9월간 진행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덧붙였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2022년부터 2033년까지 3900억원을 투입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Ⅲ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안)에 대해서도 심의 의결했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상태로 현재 운용 중인 대포병탐지레이더(TPQ-36/37)를 대체하고, 표적탐지 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된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이번 방추위에서는 선행연구결과와 관련 기관의 검토 의견을 반영해 본 사업의 획득 방안을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할 것"이라며 "총사업비는 추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형 구축함(KDX-II) 성능개량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심의 의결했다. 이 사업에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총사업비 47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추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확정된다.

 

방사청은 "기존에는 예인선배열음탐기만 국내 구매하여 성능 개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방추위에서 소요 수정 및 선행 연구 결과에 따라 성능개량 범위에 전투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추가하는 수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