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삼성전자 합격하려면?...합격자 45명이 밝힌 GSAT와 면접 전략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3.17 05:35 ㅣ 수정 : 2022.03.17 05:35

18개 삼성 계열사 채용 시작...25일까지 접수
스터디그룹 만들어서 GSAT 풀이방식 공유하라
GSAT 합격자 간 스터디그룹 만들면 '고효율' 대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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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임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들이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삼성전자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지난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정기공채를 시작함에 따라 '합격전략'에 대한 지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16일 취업 포털 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삼성전자 합격자 후기 45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SAT(삼성직무적성검사.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는 부족한 부문 보강과 온라인 시험 환경에 최대한 익숙해질 것, 반복 풀이를 통한 기출문제 숙달 등을 을 강조했다. 이어 치르게될 직무·임원 면접에서는 서류전형 합격자들과 스터리를 꾸려 효율적인 면접 준비를 갖춘 뒤, 직무 관심도를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합격 전략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삼성그룹이 유일하게 정기공채를 유지하는 대기업인만큼 취준생 입장에서는 합격전략에 대한 연구가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안겨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사실 국내 대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도입한 가운데 삼성그룹은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운영 하는 것은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철학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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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잡코리아]

 

■ GSAT는 단편적 지식 아닌 종합적 능력 평가 / 부족한 부분에 대한 막판 공략이 효과 거둬 / 온라인 시험 환경에 최적화시켜야

 

GSAT는 단편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대부분 구직자들 입장에서 어차피 익숙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잡코리아에 올린 삼성전자 최종합격 후기에 따르면 단기간 집중 공부가 효력을 발휘한다.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입시공부하듯이 매달리는게 점수를 올려준다는 설명이다. 3월 말 서류를 제출하고 5월 중순 예정된 GSAT를 치르기까지 약 두 달 가량의 시간이 존재한다. 그 기간이 당락을 가르는 시간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 생산관리에 최종 합격한 A씨는 “서류전형에 통과한 뒤, GSAT를 치르기까지 남는 시간 동안 유독 부진했던 파트의 실력을 보완하고 시험을 치러 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합격자 B씨는 실제 시험 환경에 익숙해질 것을 강조했다. GSAT는 2020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변경된 당시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대면시험보다 온라인 시험의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져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았다.

 

B씨는 “온라인 시험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책으로 연습할 때는 손대지 않고 문제를 풀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합격자들은 취업동아리나 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교내 취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GSAT와 면접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스터디 그룹에서 각각 최단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풀이를 만들어 서로 공유하는 방식이 추천됐다. 시간관리 법을 익히거나, 취업센터의 인적성 특강을 통해 기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언급됐다. 특히 GSAT 문제집을 반복적으로 연습해 최대한 익숙해지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면접관 3명과 지원자 1명의 다대일 면접 진행 / 과도한 스펙 어필보다 직무 관심도가 합격 포인트 / 자소서와의 일관성 갖춰야 / 교내 취업센터를 활용하라

 

삼성전자 면접은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 진행된다. 면접관 3명과 지원자 1명의 다대일 면접이다. 지난해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대부분 면접 분위기가 편안했다고 전했지만, 적당한 수준의 답변을 준비해선 통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직무에 지원한 C씨는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높은 스펙보다 직무에 대한 관심도를 꼽았다. 그는 “학부생 출신으로 크게 직무관련 경험도 없으나, 졸업예정자인만큼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도를 높게 평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입이라면 기준을 넘어서는 스펙을 과하게 어필하는 것 보다 진실성을 기반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회사에 입사하면 직무 적합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직무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만의 스토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률을 낮추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D씨는 자소서와 면접까지 하나된 일관성을 지켜왔던 점이 합격에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합격자는 “1분 자기소개부터 어필할 메인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근거들을 준비해 증명하는 과정이 면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면접에 임하기 전, 모든 답변을 하나의 메인 역량에 맞춰 준비해 본인의 직무 관심도와 관련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다수의 면접자들 사이에서 본인의 특징을 면접관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이다.

 

D씨는 “반도체 관련 학과가 아니라면 왜 반도체 회사에 지원했는지 정말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적당한 답변을 준비했었는데 깊게 여러 질문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합격자 E씨는 서류전형에 통과한 뒤, 합격자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을 꾸릴 것을 조언했다. 면접을 보기까지 짧은 시간 여유밖에 없었지만, 같은 면접을 앞둔 스터디원들로 이루어진 만큼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거나 효율적인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합격자 F씨도 "면접은 인적성에 붙은 뒤 합격자들과 스터디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들 자질을 갖추고 모인 만큼 학기 중에 단순히 진행하는 스터디보다 훨씬 효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교내 취업센터에서 진행하는 면접 상담 프로그램으로 말하기 스킬과 개인의 성향 파악, 역량에 맞춘 답변 구성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면접 준비에 막대한 돈을 썼거나 초라한 답변을 준비해 갔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8개 삼성 계열사 25일까지 원서 접수 받아 / 5월 GSAT시험 / 6월 비대면 면접 / 7월 건강검진 예정 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8개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 11일 삼성의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지원자들은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5월 GSAT 시험, 6월 비대면 면접, 7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인적성 검사인 GSAT는 수리와 논리 2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지원자들은 응시 가능한 독립된 장소와 PC,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치뤄지는 만큼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본인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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