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한국전력과 삼성전자의 엇갈리는 채용 규모, 취준생 전략 바꿔야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3.26 07:52 ㅣ 수정 : 2022.03.26 07:52

한국전력 등 공기업 채용 규모 급격한 감소세...2년 만에 경쟁률 2배↑
주요 대기업은 채용 훈풍...삼성, 현대차, SK그룹 등만 합쳐도 3년 간 10만명 채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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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게시판을 보고있는 구직자들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올해 공기업과 대기업의 신규 채용인원 규모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어, 취준생들의 취업 전략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중기까지 공무원, 공공기관 등의 신규채용을 집중적으로 늘려왔다.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민간부문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대학재학생이나 졸업을 앞둔 취준생, 이직 희망자 등은 민간부문 채용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대비해 맞춤형 준비를 하는 게 합격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주요 공기업 신규채용 감소 폭 커...한국전력 41% 감소, 철도공사 64% 감소 등

 

올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으로 23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용인원인 250명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전체적인 일반정규직 신규채용 규모 추세는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9년 1772명에서 2020년 1547명으로, 2021년은 전년도 대비 32% 가량 줄어든 1047명만을 채용했다. 연평균 22%씩 신규 채용인원이 줄어든 셈이다.

 

전체적인 채용 문턱이 높아지며 경쟁률 또한 상승했다. 한전의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경쟁률은 35대 1에서 2020년 상반기 49대 1로 상승했다. 이어 2021에는 75대 1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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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은 상반기 기준. LH 2021년도 채용은 개혁안에 따른 미채용(경력직 제외) [표=뉴스투데이]

 

신규 채용인원의 규모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는 한전을 포함한 LH, 한국철도공사 등 여러 공기업들이 보이는 공통된 현상이다.

 

공공기관 공시 사이트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의 신규 채용인원 규모는 2019년 3963명에서 2020년 1963명으로 떨어졌다. 이어 2021년에는 1426명까지 신규 채용 사례가 줄어들어 3년만에 64% 급감했다.

 

한국철도공사의 2019년 상반기 사무영업 최종 경쟁률은 127대 1에서 2020년 상반기 207대 1로. 이어 2021년 상반기 경쟁률은 231대 1로 급증했다. 2년 만에 경쟁률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경우 지난해 직원들이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채용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 근 3년 간의 채용 인원을 살펴봐도 2019년 664명 채용에서 2020년 360명을 채용해 전체 채용 규모가 46% 감소했다. 2021년에는 경력직 17명만 신규채용했으며 올해에도 250여명만 채용계획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 국내 주요 대기업 채용 시장은 훈풍...3대 그룹만 3년간 10만명대 신규 채용 계획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들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잇달아 채용 공고를 내며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듭되는 대규모 채용에 힘입어 지난해 말 삼성전자 임직원은 12만명에 근접한 11만3485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사업부문별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 자릿수 인원을 목표로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SK그룹은 그룹 신규 채용 규모를 연 9000명으로 확대해 3년간 2만7000명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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