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효자상품' 운전자 보험 덕에 1분기 실적 호조

한현주 기자 입력 : 2022.05.14 08:00 ㅣ 수정 : 2022.05.14 14:43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호실적'
운전자보험 보장 확대...킥보드 사고·난폭운전 피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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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학생들이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한현주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들의 효자 상품인 운전자 보험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손보사들의 호실적은 보험유지율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에서 지난해보다 손익 구조가 개선된 영향이지만,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한 운전자의 처벌을 대폭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으로 손보사들이 운전자보험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손보사들은 운전자 보험 상품의 심사 완화는 물론 보상도 최대치로 올리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빅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조2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9476억원 보다 21.4% 증가한 규모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매출 4조88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수준으로 특별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8.5% 늘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6% 증가한 1512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7.0%, 18.5% 늘었다.

 

DB손보의 당기순이익(개별 재무제표 기준)은 2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902억원 보다 898억원(47.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6412억원에서 3조8746억원으로 2334억원(6.4%), 영업이익은 2655억원에서 3814억원으로 1159억원(43.6%) 늘었다.

 

KB손보도 1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690억원 보다 108% 급증한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22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억원(70.4%)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 6180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20억원(7.0%), 1298억원(73.5%) 상승했다.

 

■ 운전자보험 보장 확대...킥보드 사고·난폭운전 피해까지

 

이에 손보사들은 효자 상품인 운전자보험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4월 상품 개정을 통해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보장을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은 이번 개정을 통해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의 보장한도를 확대했다.

 

피보험자가 교통사고 가해자가 된 경우 피해자의 부상 정도에 따라 형사합의금을 보장하는 특약으로, 사망 및 중상해는 최대 2억, 25주 이상 부상은 최대 1억 5000억원으로 한도가 늘어났다.

 

현대해상은 운전자보험의 가장 기본 담보인 자동차사고로 인한 상해치료 보장을 강화한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진단 주수 별로 보장을 차등화한 자동차사고상해진단 특약을 신설해 자동차사고로 발생한 상해 정도가 심해 진단 받은 주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의 운전자보험 중 대표 상품으로는 ‘참좋은 운전자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18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자동차 사고 벌금을 보장한다.

 

참좋은 운전자보험은 지난해 8월 개정으로 보험업계 최초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Ⅳ(실손)’ 출시로 기존 가입자들은 면책이었던 약식기소에 의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하고, ‘운전중 포트홀교통사고 피해위로금(실손)’, ‘외제차사고 자기차량수리비용(실손)’ 특별약관을 신규 개발해 판매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운전자보험 상품인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에 기존 보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보장을 탑재해 새롭게 출시했다.​​

 

우선 자동차사고 발생 시 진단 주 수별 한도에 따라 피해자에게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교통사고처리보장’ 특약은 보장한도를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운전을 하지 않는 고객도 ‘자동차사고부상보장’ 특약을 통해 탑승 중이거나 보행 중 자동차사고에 대해서 부상 위로금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각종 상해로 인한 진단, 수술, 입·통원 일당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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