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③] 중국경제 재개하면 주가 급등, 연준에 짓눌린 세계 증시 기대감 고조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11.23 05:54 ㅣ 수정 : 2022.11.23 05:54

연준 금리인상과 CPI에 매달려온 글로벌 증시, 중국 리오프닝은 새 변수
골드만삭스, 내년 2분기 중 중국정부의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 조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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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를 앞세워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출구전략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정책에 대해 “달라진 게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안팎에서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경제가 언제 본격적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갈 것인지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내년에는 중국도 오랜 봉쇄를 풀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국가로 복귀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펜데믹 이후를 겨냥해 서서히 리오프닝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과 그 파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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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가 폭등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뉴욕증시를 비롯해 국제증시는 그동안 매달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에 초점을 맞춰왔다. 10월 CPI가 시장전망치를 밑돌자 뉴욕증시 등 국제증시는 폭등했다가 며칠뒤 연준 고위인사들이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하자 다시 냉각되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연준은 코로나19 기간 중 시장에 풀린 천문학적인 돈으로 인플레가 극성을 부리자 지난 6월부터 네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0.7%%P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고, 그 때마다 증시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다행히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것을 마지막으로 12월 중순까지는 CPI발표나 FOMC 등 굵직한 이벤트가 더 이상 없어 시장은 급등이나 급락없이 잔잔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은 연준과 CPI에만 매달려온 국제증시에 중국변수라는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이 리오프닝을 본격화하면 증시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전면적인 리오프닝에 나설 경우 중국 주가를 20% 이상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덧붙여 중국이 리오프닝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증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미 중국정부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극에 달하자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16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은행대출 규제 완화, 부동산 프로젝트 융자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부양책을 내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국정부는 개인 부동산 대출 수요를 지원하고, LTV 비율을 조정하고, 부동산 금융 소비자 권리 보장 등의 대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중국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과 함께 방역규제 완화조치가 나오자 부동간 기업이 많은 홍콩증시는 곧바로 상승세로 화답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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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화 금지]

 

물론, 중국정부가 연준의 계속되는 금리인상에 역행하는 강도높은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제로코로나 여파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 규제 완화만으로 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정부가 내년 2분기 중 코로나19 규제완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변화가 시작되면 증시는 상향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증시는 늘 기대감으로 먼저 움직이는 속성을 고려하면 실제로 본격적인 규제완화 한 달전부터 오름세를 나타내고 그 모멘텀은 2~3개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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