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④끝] 화장품 항공 면세점 등 국내 시장도 단비 예상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11.24 06:14 ㅣ 수정 : 2022.11.24 07:42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관련주 올라
중국 리오프닝 연기되면 국내 증시 극심한 변동성 장세 연출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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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를 앞세워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출구전략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코로나 정책에 대해 “달라진 게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안팎에서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경제가 언제 본격적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갈 것인지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내년에는 중국도 오랜 봉쇄를 풀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국가로 복귀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펜데믹 이후를 겨냥해 서서히 리오프닝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국의 움직임과 그 파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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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인구 14억2500만명의 거대시장, 중국경제가 다시 열린다면 중국은 물론,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들의 소비에 민감한 한국 기업들도 작지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개재)를 본격화할 경우 중국의존도가 높은 화장품과 소비재, 항공, 여행종목을 비롯해 면세점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관련주들이 먼저 뛰어올랐고, 대한항공 역시 중국여행객에 대한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요동쳤다. 키움증권은 “중국 관련 호재를 만나서 화장품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중국발 호재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로 중국 수요가 회복될 경우 컴퓨터와 전자제품, 화학, 가구, 전기장비, 비금속광물, 기계 등의 수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여행객 급감으로 가장 타격이 컸던 면세점 업계 또한 중국경제의 정상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실상 전멸하자 1분기 753억원, 2분기 13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다행히 3분기에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35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한숨을 돌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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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에서 사진 촬영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사진=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시내점 등에 추가로 출점하는 준비가 한창이다. 동남아 등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어 중국규제만 풀린다면 본격적인 흑자행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서도 내년 중국정부의 리오프닝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의류 매출 호조와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아 주가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물론 시진핑의 장기집권에 따른 외국인투자자들의 이탈, 예측이 안되는 중국정부의 갈지자 행보, 코로나19의 재창궐 경고 등으로 중국정부가 리오프닝을 상당기간 연기할 가능성 등 악재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 국내증시는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를 중심으로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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