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타르 월드컵 대규모 거리 응원전 허용 방침...수원월드컵경기장은 철저한 안전 대책 준비 중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11.22 18:38 ㅣ 수정 : 2022.11.22 18:40

24일 우르과이전, 28일 가나전, 12월 3일 포르투갈전 등 총 3차례 수원월드컵 경기장 개방해 대규모 응원전 개최
이민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10.29참사 유념해 안전관리대책 마련할 것"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경기도가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열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 경기지부와 함께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 우르과이전과 28일 가나전, 12월 3일 포르투갈전 등 총 3차례에 걸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대규모 응원전을 가지기로 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약 4만4000명으로 경기 당일 예상되는 인파 규모는 1~2만 명이다. 

 

당초 경기도는 10.29 참사의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대규모 응원전을 열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붉은악마 경기지부와 함께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10.29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도의 중점 과제는 결국 안전이다. 참사 이후 경기도는 도민안전대책을 발표하는 등 선제적으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향후 월드컵 응원전의 안전대책으로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일단 경기도는 중부경찰서·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인파 통제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심정지를 예방할 제세동기를 추가 확보하고 그 위치를 사전에 안내하는 등 안전대책을 수립하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 이민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경찰과 소방은 물론 안전요원도 따로 섭외해서 철저하게 배치할 계획"

 

월드컵 응원을 위해 도와 붉은악마 경기지부는 지난 21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에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월드컵재단은 주최 기관으로서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안전대책 방안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한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에도 경기도와 수원시, 경찰서 등 관련된 유관기관이 모여 회의를 열었다”라며 “경찰과 협조해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고 오늘 중 최종적으로 만들어서 각 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고 안전이 제일 중시되다 보니 계획 자체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0.29 참사가 발생한 뒤 각 지자체를 가리지 않고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만큼 월드컵재단 역시 이번 월드컵 응원에서 도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 11일 월드컵재단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경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4만4000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 안에서 심정지가 일어나 사망하신 분이 150여명”이라며 “4만석이 넘는 곳에서 심정지가 일어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세동기가 단 3대에 불과해 추가 설치를 반드시 해야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월드컵재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기장 안에 제제동기를 추가적으로 비치할 계획이며 경기를 중계하기 전에 전광판으로 제세동기의 위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안전관리대책안을 수립중이다. 경찰과 소방은 물론 안전요원도 따로 섭외해서 철저하게 배치할 계획이다”라며 “10.29 참사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유념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