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관 최초의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 개최하고 방산업체 개발 현장도 둘러봐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11.24 16:58 ㅣ 수정 : 2022.11.25 10:17

2027년까지 세계 방산시장 점유율 5% 돌파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무기체계 개발 현장 점검하고 관계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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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정부가 방위산업을 국가안보와 경제를 견인할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아래 민·관·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4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국내 대표적 방산업체 중 한 곳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신범철 국방부차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방위산업 관련 정부인사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60개의 방산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회의는 방산수출 확대 전략 마련을 위해 대통령이 최초로 주관한 민‧관‧군 합동 회의로,국방부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시장 점유율 5%를 돌파해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며 4개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무기 구매국이 우리 품질에 만족할 수 있도록 ‘포스트 세일즈’, 즉 판매 후 관리까지 군이 주도적으로 나서며, 도전적인 연구개발(R&D) 환경을 조성해 방위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무기체계 개발능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국방 예산 대비 R&D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단계별로 지원한다는 등의 지원책도 포함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우리의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과 우수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방위산업의 새로운 시장기회와 결합하는 등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산업화 전략과 5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방위산업 핵심 소재인 탄소복합소재 등 40개 핵심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기계·항공·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연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300명의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국방 기술의 민간 이전, 민간 혁신기술의 국방 분야 접목, 민군 겸용기술 개발 등 혁신형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수출은 국가간(G2G) 협력 성격이 강한 점을 감안, 대상국의 산업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에너지, 정보통신, 자동차 등 타 산업과 연계하는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나아가 방위산업 완제품 수출과 기술 이전, 현지화, 유지보수 서비스를 결합한 전 주기적 시스템 수출로 수출 전략을 고도화해 우리 기업의 수출국 공급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수출금융 지원, 코트라(KOTRA) 방산선도무역관 확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 기업 종합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산자부는 범부처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정부와 기업 간 소통체계를 가동할 것이며, 5개 핵심 추진과제를 구체화해 2023∼2027년을 대상 기간으로 하는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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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호주에 본격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레드백 장갑차에 사인 세리머니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은 방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방산수출 확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방산업체들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군 원팀(One Team) 구성, 정부의 국방 R&D 강화, 컨트롤타워 확립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뒤 주요 방산업체 중 한 곳인 경남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자주포, 장갑차, 대공무기, 무인차량 등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호주 수출을 준비 중인 '레드백' 장갑차 바깥에 흰색 펜으로 '세계 시장 석권'이라고 서명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현대로템의 방산 1공장에서 K2 전차의 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K808 차륜형 장갑차, K1 구난전차 등도 둘러봤으며, 폴란드 수출 경과를 청취한 다음엔 "정부·군·방산업체의 하나 된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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