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와 고려개발 한 배 탄다…대림건설 7월 1일 출범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6.30 16:33 |   수정 : 2020.06.30 16:33

오는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 목표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대림그룹 계열사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대림건설로 탄생, 7월 1일 본격 닻을 올린다. 3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건설은 기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
 
수송동사옥 전경.png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그룹의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대림건설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대림건설은 내달 1일 출범해 내년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사진은 대림산업 수송동 본사 사옥 모습. [사진제공=대림산업]
 
최근 건설시장은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합병을 결정했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것.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각각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호는 1956년 설립됐으며 1970년대부터 꾸준히 주택공급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해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 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건설은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대림건설은 수주 확대와 집행 경쟁력, 혁신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건축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경영혁신본부로 구성된 3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도시정비 및 건축사업 수주 조직을 강화하고 토목 인프라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CEO 직속 조직인 ‘혁신학교’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에 힘쓰는 한편, 외주동반성장팀도 신설해 협력업체와의 상생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탑 10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돼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acmlbot11@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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