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팔당댐은 안전...수문 붕괴 등 위험 없어”

이상호 전문기자
입력 : 2020.08.03 12:46 |   수정 : 2020.08.03 16:03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 최천욱 기자] 지난 2일 새벽 0시부터 7시간 동안 19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이천시 율면에서축구장 2배 크기인 산양저수지의 둑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순식간에 산양천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뉴스투데이는 7월30일 올 여름 중국과 우리나라에 집중 호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샨샤댐의 붕괴 우려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샨샤댐에 앞서 서울에서 불과 몇 km 떨어지지 않은 팔당댐 부터 걱정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와 관련, 팔당댐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한수원, 사장 정재훈)는 3일 “팔당댐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수문 붕괴 등의 위험성은 없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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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의 방류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수원은 이 기사의 토대가 된 2017년 감사원의 지적사항 중 애당초 팔당댐 붕괴 우려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또 당시 감사원이 집중호우로 인한 팔당댐의 저수량 증가시 팔당댐 수문이 붕괴, 또는 월류(越流) 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홍수예방 능력 강화를 주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시 감사원은 수문의 붕괴가 아닌 수문이 전도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감사원이 팔당댐 방류능력 확보를 위한 수리모형실험계획 수립 및 추진, 팔당댐 영향을 받는 시설물이 없도록 조치할 것과 내진특등급 기준을 적용해 내진보강 시행, 수문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것에 대한 조치로 수리모형실험과 3차원 수치해석은 2018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 중(2020년 11월 완료)이며, 내진 특등급 적용은 2018년 이미 완료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의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팔당댐이 지진 및 홍수 발생시 붕괴위험이 크고 홍수발생시 서울, 인천, 경기 일대 홍수피해가 예상된다며 다목적댐 운영 전문성이 많은 한국수자원공사로 업무이관을 권고한 것에 대해서도 한수원은 “이미 조정이 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수원은 “2016년 공운위의 결정은 댐관리 효율화를 이유로 실행된 것인데 2020년에 전문기관의 연구결과와 환경부차관 주재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운위에 재상정되어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존과 같이 모든 발전용댐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미 결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당시 이 용역을 수행한 기관은 치열한 입찰 경쟁을 통해 선정됐으며 한수원은 지난 4월 환경부 홍수통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원활히 댐을 운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창현 의원은  감사원의 ‘국가 주요기반시설 안전 및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신 의원은 2017년 8월 감사원이 한수원에 통보한 바에 따르면 팔당댐은 1966년 2월 계획홍수량을 3만4,400㎥/sec로 국토교통부(당시 건설부)의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는 2만8,500㎥/sec로 허가조건보다 작게 댐을 건설해 집중호우시 수문전도나 월류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anglee365@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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