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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채용박람회]②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의 결정적 취업팁들

박혜원 기자 | 2018-09-11 14:25 등록 6,429 views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항공사별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혜원 기자]

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최근 항공기 구입해 채용 확대한 항공 3사

키 제한 폐지하거나 ‘블라인드 채용’ 실시해 160센티 이하도 입사 가능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지난 6, 7일 이틀간 열린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서는 아시아나 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의 채용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항공사별 채용 현황과 ‘취업 팁’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섰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항공 업계에서 최초로 열린 취업박람회인 만큼 국내·외 56개 항공사가 참여하면서 취준생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각 항공사에서 제공한 구체적인 취업팁을 정리했다.
  
① ‘성장하는’ 항공사에 주목하라= 일반적으로 비행기 한 대당 운항승무원과 객실 승무원, 지원 부서 직원 등을 포함해 50여 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노선을 확대하는 항공사는 그만큼의 인재 충원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제주항공 측 관계자는 “이에 따라 올해에는 신규 채용 수가 가장 많은 해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6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처럼 사업 확장을 앞두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를 염두에 두면 보다 전략적으로 항공사 취업을 준비할 수 있을 듯하다.
 
티웨이항공 역시 올해 4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올 연말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항공기 추가 구매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② 키 작은 사람에게도, 눈 나쁜 사람에게도 기회 열렸다= 국내 항공사 승무원 면접은 보통 머리를 망으로 묶고 하얀 블라우스에 까만 치마를 입는 ‘정석’ 복장을 선호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기업 문화가 보다 자유롭게 변화하면서, ‘서비스의 일종’이라는 명목으로 더욱 까다로운 복장 규율을 요구했던 항공 업계에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저는 키가 작은 편인데 괜찮을까요?”, “얼굴을 정말로 많이 보나요?” 등 신체 조건에 대한 질문이 다수 나와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취준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면접에서 복장 자유를 진행하고 있다”며 “과감하게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복장과 머리 스타일을 시도해 개성을 표현하면 면접관들의 눈에도 더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업계 최초로 객실 승무원 20%에 한해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 ‘키 제한’을 없애면서 키가 160cm인 승무원도 채용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항공은 기존에 승무원에게 금지됐던 굽 낮은 신발이나 안경 등도 허락하면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키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기내 선반에 손이 닿아야 하기 때문에 발 뒤꿈치를 들고 팔을 최대한 뻗어서 측정하는 전신 최대 길이인 ‘암리치’ 기준 충족은 모든 항공사에서 필수다. 항공사 별로 상이하나 보통 208cm에서 212cm까지를 기준으로 두고 있다.
 
③ 자기소개서는 초반에 핵심을, 면접은 자연스럽게=‘ 자기소개서’는 최근 다수 기업들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면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취업 준비 항목 중 하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 역시 “부스를 방문한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았던 질문 역시 ‘어떤 자소서에 눈길이 가느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저번 채용 당시 8000명 정도가 객실 승무원에 지원했는데, 현실적으로 모든 자소서를 정독하기는 힘들어 스캔만 한다”며 “팁을 드리자면 너무 많이 꾸미지 않고 첫 번째, 두 번째 문단 안에 핵심 내용이 나와야 임팩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면접을 볼 때에도 “요즘은 준비를 너무 철저리 하다보니 오히려 ‘천편일률’적인 느낌을 준다”며 “따라서 요즘에는 아무래도 준비된 대답을 기계처럼 하기보다는 면접관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분들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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