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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SK텔레콤의 AI ‘누구’로 월 1000만원 벌어볼까

이안나 기자 | 2018-10-17 15:21 등록 2,797 views



▲ 누구 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서 직접 ‘누구플레이’ 제작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코딩 못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AI ‘누구’ 활용한 창업 가능

아마존의 AI 알렉사 스킬로 월 1만달러 버는 사례 있어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스마트폰의 최소 단위는 ‘앱’이다. 개발자들이 각자 수많은 종류의 앱을 만들어 스토어에 올리고 사용자들은 이 중 필요한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한다.
AI스피커 플랫폼도 이러한 흐름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 AI플랫폼에는 스마트폰의 앱과 같은 역할인 ‘스킬’이 현재 5만개 이상 등록되어 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아마존닷컴은 알렉사 스킬로 매달 1만 달러를 버는 22살 청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AI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SK텔레콤도 AI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AI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 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려운 코딩 장벽을 없앤 AI 오픈 플랫폼을 제공한다.

AI 플랫폼 최소단위 '플레이'로 돈버는 개발자 나올까

SK텔레콤은 17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ICT 포럼을 열고 누구라도 AI ‘누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 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누구 서비스는 ‘플레이’로 불리게 된다.
 
아마존의 스킬이 있다면 SK텔레콤엔 플레이가 있다. 오픈 초기인 만큼 스마트폰 앱스토어처럼 사용자가 선택해 다운 받는 형식이 아니라 모든 ‘플레이’가 사용자 모두에게 노출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장 스토어는 오픈 안하지만 향후 더 확산됐을 때는 ‘플레이그라운드’라고 이름 붙인 스토어에 개발자들이 먼저 등록하는 형식으로 가게 될 것이고 일정은 내년 상반기 안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24일 '누구 디벨로퍼스' 정식 오픈

SK텔레콤은 24일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누구 디벨로퍼스’를 정식 오픈한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 툴은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네이버 클로바나 아마존 알렉사 같은 타 플랫폼과 비교하면 직접 개발해야하는 과정이 더 짧다. 


▲ SK텔레콤이 타사 AI플랫폼과 비교한 '직접 개발해야하는 REST API 서버' 그래픽 ⓒ뉴스투데이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으며, 유해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하게 된다.

'누구' 오픈 플랫폼은 600만 이용자가 잠재 고객인 '블루오션'
 
SK텔레콤의 AI플랫폼에서도 알렉사 스킬의 사례처럼 매달 1000만원 이상씩 버는 청년들이 나올 수 있을까? 가능성은 있다.
 
SK텔레콤은 “심사과정이 단순히 합·불합격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협의하는 과정으로, 유료화 하고 싶을 경우에도 협의를 거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24일 ‘누구 디벨로퍼스’ 정식 오픈과 함께 창업진흥원과 총 상금 8400만원 규모의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할 예정이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서드 파티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키트',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비즈'로 구성됐다. 누구 SDK는 내년 상반기 안에 공개될 계획이다. SDK가 공개되면 타사의 단말기에서도 SK텔레콤의 AI 플랫폼을 탑재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자사 오픈 플랫폼의 특징으로 실 사용량이 많다는 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I 누구 플랫폼은 2016년 9월 상용화해 2018년 7월 누구 플랫폼 베타를 오픈했다. 이후 올해 10월 기준 월간 실사용자만 6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의 AI 오픈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600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되는 셈이다. 
박명순 유닛장은 “월간 500~600만 명 정도 실 사용자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 대비 파급력이 클 수 있다”며 “AI 스피커 누구, Btv 누구(셋톱박스), 누구 캔들, 티맵 등에서 동일하게 서비스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누구 플레이는 기업 내부 직원이나 고객 등 특정 유저 그룹 또는 전용 디바이스 향 개발이 가능해 기업용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미 CU 편의점 등에 오픈 플랫폼 베타버전을 적용해 ‘누구’ 서비스를 내놨으며, 윤선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한솔교육 등 약 40여개 업체와 플레이 출시를 추진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 다수의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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