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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쳐야지” 양진호 회장, 직원들에게 ‘산 닭잡기’ 강요

김정은 기자 | 2018-10-31 19:54 등록 1,043 views


▲뉴스타파-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3) 일본도로 닭잡기 '공포의 워크숍' 영상 캡쳐


동물권단체 '케어', 양진호 회장 동물보호법·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칼과 활로 죽이라고 강요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동물학대 등 혐의로 고발된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30일 양 회장의 폭행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31일 양 회장이 위디스크 직원 워크숍 자리에서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두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한 직원에게 비닐하우스 앞에 풀어놓은 닭에게 활을 쏘라고 강요하고, 죽이지 못하자 "장난해?"라며 욕설을 퍼붓고 직접 활을 쏜다.
 
또한 양 회장의 지시를 받은 다른 직원이 1m가 넘는 칼을 들고 공중에 던져진 닭을 여러 차례 내리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닭을 죽인 후에는 칼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있다.

이에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 살해 지시하는 양 회장. 케어는 양 회장을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닭 등 가축을 죽일 때에는 적절한 방법을 통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상 모든 동물은 혐오감을 주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해서는 안 되고, 불필요한 고통을 줘서도 안 된다.  

반면 양 회장은 도살에 미숙한 직원들에게 활과 일본도 등을 주고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이도록 지시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이같은 혐의가 적용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동물을 학대하라며 직원들에게 강요한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 특수교사로, 2분의 1 가중처벌이 된다. 일반적인 동물학대의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지만 양 회장의 경우 직원들에게 강요한 혐의가 적용되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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