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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폭행 폭로한 '셜록'은 어떤 매체?

이지은 기자 | 2018-11-01 08:25 등록 1,720 views
▲ 셜록 홈페이지 캡쳐

양진호 회장 직원 폭행 영상 최초 공개

박상규 대표기자, 언론사 사직 후 스토리펀딩 후원금으로 셜록 설립

[뉴스투데이=이지은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을 공개한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 회장의 폭행 영상이 공개된 30일 한국미래기술 홈페이지가 마비된 데 이어 31일에는 해당 의혹을 보도한 셜록 홈페이지도 다운됐다.

이들 매체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공개된 자리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한 영상에 이어 31일 위디스크 직원 위크숍 자리에서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했다는 증언과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뉴스타파와 영상을 공개한 셜록 측은 "잔인하다"며 (양 회장의 지시는)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었다"고 전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양진호 엽기행각 영상 2탄. 양 회장은 닭을 칼로 베고, 화살로 쏴 죽였다. 워크숍에서 벌어졌다. 직원들은 똑같이 할 수밖에 없었다. 겁이나도 어쩔 수 없었다. 똑같이 죽이지 않으면 폭언이 이어졌다”며 직원 폭행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양 회장이 비상식적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양진호 회장의 파문이 커지면서 이를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도 연일 보도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셜록은 오마이뉴스 출신인 박상규가 대표기자인 매체다. 박 기자는 10년간 몸담았던 언론사에 사표를 내고 취재와 글쓰기에 집중하기 위해 '백수 기자'의 삶을 택했다고 한다.

이후 스토리 펀딩에서 '재심 프로젝트 3부작' '파산 변호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여기서 모인 후원금으로 작년 초 탐사보도 전문 매체 '셜록'을 만들었다. 파산변호사 프로젝트는 스토리펀딩 사상 최고 후원금인 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고, 재심 프로젝트는 박 기자의 끈질긴 취재로 탄생했다.

한편 셜록과 뉴스타파의 공개로 알려진 양진호 회장의 기행과 갑질에 대해 경찰은 기존 수사팀에다 형사들을 추가 투입해 양 회장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직원 폭행과 닭에게 활을 쏘개하는 기행에다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까지 모두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경찰은 우선 폭행 피해자와 영상에 등장하는 목격자들부터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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