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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211) 한국 취준생이 꼭 챙겨야 할 일본기업들의 특별한 수당

김효진 통신원 | 2018-11-09 08:10 등록 (11-12 10:52 수정) 348 views
▲ 같은 일본취업이라도 수당 등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일러스트야

대졸초임은 평균 200만 엔이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매년 수많은 한국의 취준생들이 일본기업에 취업하고 있지만 대졸초임이나 기본적인 수당 등을 파악하지 않은 채 입사 자체만 서두르고 나중에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는 일본 내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직장을 찾기 위해 학력에 따른 초임연봉과 모두가 놓치지 말아야 할 수당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초임연봉 평균은 200만 엔 전후인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흔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20대 초반의 첫 취업 시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30대를 지나면서 격차를 벌리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 졸업의 경우 대졸보다 높은 평균 233만 엔 전후로 초임연봉이 형성되어 있다. 기업들에게 대학원 졸업자는 대졸보다 높은 능력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며 실제로도 대학원에서만 습득 가능한 전문적인 스킬이나 지식을 갖고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과의 경우는 연구나 개발업무 등에 즉시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인기가 많고 기본 급여도 다른 전공보다 상당히 높다.

그리고 연봉은 학력뿐만 아니라 취업하는 지역의 영향도 받는다. 기본적으로 대도시일수록 연봉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반대로 지방으로 갈수록 평균연봉도 함께 낮아진다.

지방에 위치한 기업이라도 일부는 높은 연봉을 지급하기도 하지만 평균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높은 연봉을 원하는 취준생들은 되도록 도시에 위치한 기업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학력이나 지역에 따라 연봉에 차이가 발생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초임 연봉은 매년 경기회복과 인력부족 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이 호전되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고 반대편에서는 타사로의 인재유출을 막기 위해 기본급을 올리고 대우를 개선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급여상승 경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로 인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 매우 우세하다.


한국 취준생들은 통근수당과 주택보조 수당 등을 반드시 체크

일본의 생활물가를 생각해본다면 신입사원의 연봉이 많다고 할 순 없지만 기업에 따라서는 기본급 외에 다양한 수당이나 제도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파악하고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먼저 기업들의 직원채용 페이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급여액이 적혀있는데 이는 기본급만을 의미하고 실제로는 각종 수당이 더해져 매달의 월급이 결정된다.

기업에 따라 수당의 종류는 다르지만 한국 취준생들이라면 잔업수당, 대중교통 통근수당, 주택수당 유무는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 수당들이 모두 갖추어진 기업이라면 전혀 수당이 없는 경우에 비해 매달 적게는 몇 만 엔에서 많게는 수십만 엔까지도 실 수령액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기본급이 적은 기업이라도 추가적인 수당들이 더해지면서 다른 기업의 연봉을 추월하는 경우도 흔한 곳이 바로 일본이다.

두 번째로 체크해야하는 것은 상여금의 유무다. 취업 전에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보너스 등의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취준생들이 많지만 이는 급여같은 필수사항도 아닐 뿐더러 실제로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도 생각보다 많다.

상여금은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거쳐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인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이 연간 몇 회에 걸쳐 어느 정도의 상여를 지급하는지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상여금이 없다면 매달의 월급만이 연봉의 전부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로 체크해야 하는 점은 장기근속에 따른 급여상승률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남성과 여성의 초임연봉이 비슷하더라도 30대 이후의 연봉에 큰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급여상승률이다.

급여상승률이 높은 기업이라면 초임연봉이 업계평균보다 낮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기간 근무할 경우 자연스레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초임연봉이 높은 기업이라 할지라도 상승률이 낮거나 없다면 근무할수록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입사 전에 이를 파악하고 주의해야만 한다.

일본 내의 신규인력 부족이 심해지면서 더 좋은 연봉과 복리후생을 제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특히 해외인재에게는 월세보조나 직원기숙사 제공 등의 혜택을 별도로 마련하는 기업들도 있는 만큼 이를 꼼꼼히 체크하여 손해 보지 않는 일본취업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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