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메일 전송
공유하기

[JOB현장에선] 1인가구 직장인, 깡통전세 공포 직격탄 맞아

송은호 기자 | 2018-12-05 06:15 등록 811 views
▲ 한 중개업소 앞 거리. 사진은 기사 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연합뉴스

서울보증, '깡통전세' 우려에 빌라 등 전세보험 가입기준 강화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등 공시가격 150%서 130%만 인정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에 이어 전세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깡통 전세’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금반환보증보험(전세보증보험) 가입기준까지 까다로워지면서 특히 1인가구 직장인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3일 전세금반환보증보험(전세보증보험) 가입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1인 가구가 주로 사는 주택들의 추정시가 산정 방식을 이전보다 강화했다. 그동안 서울보증보험은 연립,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은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의 150%를 인정해 줬으나 이제는 130%만 시가로 쳐준다. 오피스텔은 인터넷 평균시세의 90%까지 인정해줬지만 이를 70%로 낮췄다.
 
또한 개인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임대인에 대해서는 2건까지만 보증서가 발급된다. 임대인이 개인 임대사업자라도 소정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실제로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 등에서는 원룸 매물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다른 임차인들이 먼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면 가입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 

미혼 1인 가구 많은 관악구 등 보증보험 가입 어려워질 듯
 
통계청이 지난 9월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미혼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관악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임대인이 원룸 건물 한 채 이상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며 “월세로 내놓은 비중이 높긴하지만 기준이 까다로워진만큼 보증보험 가입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신림역, 봉천역, 서울대입구 역 등 일대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 직장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게 됐다.
 
직장인 A씨(26)는 “회사가 강남이라 관악구에서 살고 있는데 계약 만료 후에 보험이 가능한 매물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Copyright ⓒ 뉴스투데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주요기업 채용정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