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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분석] 이낙연·이재용의 5G 도원결의…삼성전자, 화웨이 대추격

권하영 기자 | 2019-01-10 16:00 등록 (01-10 16:25 수정) 794 views
▲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이낙연 총리(왼쪽)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총리는 삼성전자의 5G 통신 장비 현황을 둘러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부의 5G 산업 육성 정책을 논의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이낙연 총리, 10일 오후 삼성 5G 생산 현장 방문…이재용 부회장 만남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정부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시장의 선두인 중국 화웨이 잡기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삼성전자의 5G 통신 장비 현황을 둘러보고 이재용 부회장과 정부의 5G 산업 육성 정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G 통신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를 따돌리고 글로벌 1위를 노리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동행한 이총리 방문은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마침 이 부회장의 새해 첫 현장경영도 같은 장소다. 지난 3일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한 이부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세계 통신장비 1위 화웨이, 정부 지원 힘입어 5G 투자 맹공

삼성전자는 지난해 4대 미래성장사업 중 하나로 5G를 택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정부의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언’을 기점으로, 칩셋·단말·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현재 세계 통신 장비 시장 1위는 중국 화웨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선 압도적 1위지만, 세계 시장에선 화웨이(28.9%)·에릭슨(27.6%)·노키아(25.8%)에 이은 4위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9%에 그친다.

특히 중국 정부의 대대적 지원을 등에 업은 화웨이를 꺾기는 쉽지 않다. 중국 정부는 5G에 향후 6년간 8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이와 별개로 2008년부터 지금까지 5G 연구개발(R&D)에 60조 원을 투자해 5G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 5G에 25조 원 투자 계획…정부 측면 지원 절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5G 산업과 관련 이낙연 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 논의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점유율 20%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5G 관련 혁신기술 개발에 약 25조 원 투자를 계획한 상태다.

이 가운데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 혁신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선제적으로 5G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중 무역갈등 불씨와 보안 이슈 논란이 국내에 미치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강조하는 5G 상용화보다도 5G 기술 표준을 선도해야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5G 굴기에 대응하려면 막대한 연구개발(R&D) 및 인력 투자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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