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메일 전송
공유하기

미세먼지 ‘나쁨’에 유통업계 ‘좋음’..마스크·공기청정기 판매 급증

강이슬 기자 | 2019-01-15 18:16 등록 629 views
▲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GS25 마스크 판매량 335%·롯데하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액 160% 상승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며칠째 이어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미세먼지 특수’가 생겨났다. 마음 놓고 숨조차 쉬지 못하는 상황에 ‘마스크’ 매출과 공기청정기 대여가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주 대비 260%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335.3%나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도 마스크 판매가 늘었다. 작년 12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G마켓에서 판매된 황사·독감 마스크는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공기청정기 판매도 53%나 늘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환기가 쉽지 않아 실내 공기까지 악화하기 때문이다.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도 미세먼지 때문에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판매된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의 판매량은 각각 109%, 35%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집계한 지난 12~13일 공기청정기 매출액도 작년 대비 160%나 상승했다. 손기홍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장은 “수년전만 해도 공기청정기는 황사가 심한 봄·가을철에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미세먼지 이슈가 일상화되면서 겨울철에도 판매가 부쩍 늘었다”며 “맑은 공기를 찾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에서도 공기청정기의 인기는 뜨거웠다. 지난 11일 CJ오쇼핑에서 방송된 위닉스 공기청정기 목표 달성률 164%를 기록했다. 주문금액만 6억 원이 넘었다.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인 삼성 건조기도 지난 13일 방송에서 목표달성률 210%를 달성했다.


▲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공기청정기를 대여하는 고객도 많아졌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 신규가입 계정이 2배로 증가했다. 지난 2∼14일 공기청정기 신규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특히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친 14일에는 하루 만에 평소 대비 3배 많은 300명이 공기청정기 대여 서비스를 신청했다. 가입 상담 고객만 1000여명에 달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이 이어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부각되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들여놓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투데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주요기업 채용정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