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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조, 인사·제도 통합 재투표…‘One Bank’ 판가름

이지우 기자 | 2019-01-17 10:43 등록 785 views
▲ KEB하나은행 본점 ⓒ뉴스투데이DB

외환·하나은행 통합 4년만에 제도 통합안 마련할까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외환은행 합병 4년 만에 직원들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통해 완전한 ‘One Bank’를 실현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구 하나은행과 구 KEB외환은행을 통합하며 두 은행의 물리적 결합은 이뤄냈지만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고 못하고 4년여를 끌어았다.

KEB하나은행은 최대 과제였던 화학적 결합을 완성해 ‘One Bank’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KEB하나은행 노동조합도 하나의 은행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이제 그 결실을 맺는 제도 통합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재투표를 이날 진행한다.

노조는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사측과 잠정 합의한 협상안을 노조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붙였으나 찬성이 약 47%에 그쳐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15~16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도 통합안과 임단협 합의안 설명회를 개최해 막판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제도 통합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출신 은행에 따라 다른 직원 인사·복지·급여 체계를 갖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인사제도를 꼽을 수 있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은 직급 체계가 각각 4단계, 10단계로 따로 적용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하나은행 노사는 직급체계를 간소화하는 데에 잠정 합의했다.

또 임금 차이를 두고는 상향 평준화로 가닥을 잡았다.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높은 옛 외환은행 수준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복지제도는 두 은행 제도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투표가 반대로 부결된 이유로 제도 통합안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갑자기 진행된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재투표는 충분한 설명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노사 모두 찬성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결될 경우 사측과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의를 끌어내면 통합은행 출범 4년 만에 완전한 ‘One Bank’를 실현하게 된다.

한편, 합의안 도출 과정에서 2018년 임금단체협상도 도출됐다. 임금인상률은 2.6%이고 임금피크 진입 시기는 2019년 대상자부터 만 56세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지난해와 같은 1963년생이어서 별도의 희망퇴직은 없다.

다만, 하나은행 노사는 기존 대상자인 1964년생 중 희망퇴직을 준비했던 직원들을 위해 특별퇴직을 진행한다. 성과급은 2017년 노사 합의로 만든 공식에 따라 정해지는데 250~30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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