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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4000여만원 ‘매일유업’, 제품 다각화로 돌파구 찾아

김연주 기자 | 2019-02-14 19:03 등록 (02-15 14:18 수정) 1,296 views
▲ 매일유업 광주공장 [사진제공=매일유업]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매일유업은 국내 대표 유제품 기업이다. 매일우유, 앱솔루트, 상하목장으로 잘 알려졌으며, 국내 최초로 '소화가 잘되는 우유'출시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유제품 외에 다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정간편식(HMR)브랜드 런칭이다. 지난해에만 성인용 단백질 셰이크 '셀렉스', ‘슬로우 키친’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효율성 분석-평균연봉 4000만 원…남녀 간 연봉 격차 1100만 원


2018년 매일유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평균연봉은 약 4000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는 평균연봉 약 4200만 원인 반면, 여성은 약 3100만 원으로 남녀 간 연봉 격차는 약 110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크레딧잡 정보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평균연봉은 최근 월 국민연금을 기준으로 5335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 매일유업 사업보고서 직원현황 [사진=매일유업 사업보고서 캡쳐]

②안정성 분석-평균근속연수 11.48년으로 긴 편

크레딧잡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전체 인원 대비 입사자 수를 나타내는 입사율은 18%로, 총 370명이 입사했다. 전체 인원 대비 퇴사자 수를 나타낸 퇴사율은 12%로, 총 259명의 임직원이 매일유업을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6%포인트 높다.

매일유업의 평균근속연수는 11.48년으로, 2017년 기업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2017년 상위 30개사의 평균근속연수인 13년보다 일 년 반이 짧다.

성별과 직군에 따른 평균근속연수를 보면 남자는 평균 12.705년, 여성은 평균 9.335년을 근속한다. 특히, 생산직 남자가 15.22년으로 가장 길게 근속하며, 여성 관리직의 경우 8.49년으로 가장 짧게 근속한다.


③성장성 분석-전망 긍정적…중국 법인설립, 제품 다각화에 ‘기대’


매일유업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37억 2338만 원, 영업이익은 204억 2923만 원이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상승했다.

출산율 감소와 우유 외 대체 음료가 많아지며 백색 우유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매일유업은 상품 다각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는 성인 영양식 '셀렉스', 상하목장 라벨을 단 ‘슬로우 키친’ 시리즈를 런칭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중국 분유시장 진출을 위해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도 신규 설립했다. 중국 제조 분유 수출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법인의 실적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매일유업의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흰 우유, 분유 부문 판매는 감소 추세지만 이외 유가공부문 제품에서 '상하목장' 등의 브랜드로 소비자의 신뢰가 높고 동종 업체 중 가장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④기업문화-업계 최초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남녀 모두 자유로운 ‘육아휴직’


매일유업은 식품업계 최초로 200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 친화경영 인증기업 재인증을 획득해 2020년까지 자격을 유지한다.

EBS 뉴스에서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이제는 가족이 경쟁력이다'라는 기획시리즈에서 매일유업의 사례를 6번째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남녀 모두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탄력적으로 근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녀 출산 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시행,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 운영, 다자녀 출산 가구에 축하금 제공, 직원 및 배우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 혜택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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