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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지하철' BRT 역세권 분양단지 눈길

김성권 기자 | 2019-02-16 08:00 등록 (02-16 08:00 수정) 1,076 views
▲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 역세권처럼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또 하나의 역세권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BRT는 버스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도시 철도처럼 운영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버스중앙전용차로, 환승시설 등을 설치해 철도처럼 정시성과 신속성을 갖춰 '땅 위의 지하철'로도 불린다. 분양시장에서도 BRT와 인접한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실제 매매시장에서도 BRT 역세권 효과를 보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세종시 BRT 정류장과 인접한 소담동 3-3생활권 '모아미래도 리버시티'(2016년 8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분양가(2억4320만원) 보다 약 2배 가량 오른 4억9400만원에 거래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2011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84㎡ 역시 BRT 정류장 인근 입지가 부각되며 지난 1월 2017년 12월(4억원) 대비 7750만원 오른 4억775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시장에서도 BRT 인접 단지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이 지난해 4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평균 18.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해 10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에서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도 평균 17.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들 단지는 BRT 이용의 편의성이 높게 평가됐다.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BRT의 이용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에서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인천 청라~화곡역~가양역을 오가는 BRT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기 신도시로 조성될 왕숙지구와 인접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도 슈퍼 BRT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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