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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업계 상위 15% 연봉인 이랜드리테일, 매력은 ‘가족친화기업’

강이슬 기자 | 2019-02-18 08:27 등록 (02-25 16:52 수정) 1,789 views
▲ 뉴코아 [사진제공=이랜드]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1994년 '2001아울렛 당산점'을 개점하면서 설립됐다. 현재는 뉴코아, 킴스클럽마트,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전국에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는 이랜드그룹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대표 브랜드, 해외명품 브랜드, 유통점 자체 브랜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원산지에서 직접 소싱한 다양한 PB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 이랜드리테일 직원 현황 [표=이랜드리테일 사업보고서]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3818만원, 고졸자 평균연봉 2249만원

이랜드리테일의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 직원 1인의 평균 급여액은 3783만1000원이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이 4355만 원, 여성 직원이 3211만3000원이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 토대로 이랜드리테일의 평균연봉을 3818만 원으로 집계했다. 고용보험 기준은 3914만 원이었다. 경력직을 포함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고용보험 기준)은 2539만 원으로 공시했다. 고졸 신입 평균연봉은 2249만원, 초대졸은 2541만원, 대졸자는 338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고졸 신입 채용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크레딧잡은 이랜드리테일의 평균연봉이 업계 상위 15%라고 공지하고 있다.

▲ [사진=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평균 근속연수 10.1년 ‘만족도 높은 편’


크레딧잡은 이랜드리테일에서 지난 1년간 입사한 직원을 1111명, 퇴사한 직원을 1190명이라고 집계했다. 전체 직원 수 대비 입사율은 30.0%, 퇴사율은 32.0%였다. 입사율보다 퇴사율이 조금 높았다.

이랜드리테일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의 전체 직원 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해 모두 4149명이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1년이다. 남성 직원이 평균 9.9년, 여성 직원이 평균 10.3년을 근속했다. 직장인이 평균 10년 이상 일한다는 것은 ‘고용 안정성’과 ‘만족도’가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③ 성장성 분석=이랜드 ‘알짜 계열사’, 코스피 상장 준비 중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12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 계열사 중에서도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이랜드리테일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원 안팎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랜드리테일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638억 원, 영업이익은 2239억 원이다. 각기 전년 대비 8.59%, 3.51% 증가했다. 2018년에는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랜드리테일은 동아백화점 대구 본점 등 5개 점포를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④ 기업문화 – 여름휴가 2주, 배우자 출산 휴가 2주 등 ‘가족친화기업’


이랜드리테일은 ‘가족친화기업’이다. 2918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가족친화 경영에 모범적인 기업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근로감독센터를 운영하고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여름 휴가, 배우자 출산 2주 휴가 등 7대 조직문화혁신을 실행하고 있다. 주 1회 패밀리 데이, 유연 근로시간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여성 직원을 위한 출산 전후 휴가제도, 유·사산 휴가제도, 산전 후 휴가 시 임금총액지원, 코코몽 어린이집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눈치보지 않고 퇴근하고 마음놓고 연차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은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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