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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웰뱅’으로 저축은행업계 ‘메기’ 꿈꿔

이지우 기자 | 2019-03-14 16:48 등록 556 views
▲ [사진캡처=웰컴디지털뱅크 앱]

금융당국 대출금리 압박 속 ‘디지털’로 돌파구 마련 위해 박차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계 카카오뱅크·케이뱅크를 꿈꾼다.

올해 저축은행업계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지난해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이어 올 상반기 중에도 전방위적 대출금리 압박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발표·시행을 목표로 ‘저축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모범규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금리산정체계 개정으로 중금리대출 활성화하고 고금리 부과 규제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따라서 저축은행업계는 수익성 악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선보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통해 저축은행업계 ‘메기’가 되기 위해 디지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간편이체 누적 거래액은 1조 원을 넘어섰다. 앱 이용자 수는 50만 건에 육박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일반 시중은행처럼 영업점 방문이 쉽지 않은 저축은행 영업환경 한계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했다.

저축은행은 ‘지역영업권’ 규제로 영업권이 없는 지역에서 지점을 낼 수 없다. 하지만 웰뱅으로 영업점이 없는 지역 고객들도 앱을 설치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고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웰뱅에서는 만기 때 1만 원 미만의 금액을 올려 지급하는 ‘잔돈모아올림적금’과 지점 방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웰뱅 편한대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 금융서비스 넘어 '생활금융플랫폼' 목표…스타트업과 협업

특히 기존 시중은행들이 장악한 모바일 뱅킹 시장에서 분발하기 위해 단순 금융서비스를 넘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시도하는 중이다.

기존에 나오지 않은 다양한 고객 라이프와 관련된 서비스들로 고객을 유입하겠다는 의중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협업에 주목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웰컴 스타트업’을 실시했다. 여기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중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젊은 층을 위한 서비스 ‘알리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 바코드를 인식하면 고객에게 성분 정보를 제공하며, 다이어트·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젊은 층과 중장년층들에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기존 시중은행 뱅킹앱과 차별화된 서비스들로 고객들을 유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도 아낌 없이 제공하고 있다. ‘웰컴 스타트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초기지분투자(시드투자) 5000만원을 지원 받고 입주공간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는 서울 강남 소재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 12개월 무상 이용(4인실 기준) 혜택을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뱅’을 통해 저축은행과 젊은 층의 접점을 더 확대하고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 이상의 서비스 경쟁력과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며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더 혁신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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