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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로페이 20대보다 50대에 더 인기

이안나 기자 | 2019-03-19 13:15 등록 605 views

▲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한 시민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소비자 3명 중 2명 제로페이 '긍정적'

제로페이 인지율 20대 41%, 50대 이상 72%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제로페이에 대해 소비자 3명 중 2명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제로페이의 인지율과 사용 의향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수수료 0% 제로페이, 연착륙 가능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로페이 제도 자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제로페이 시범 서비스를 도입할 당시 서울시는 신용카드에 덜 익숙하고 새로운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젊은층이 서울페이로 갈아탈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연령층이 높을수록 제로페이에 대한 인지율과 긍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제로페이에 대해 59%가 ‘들어본 적 있거나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41%, 30~40대 55%, 50대 이상은 72%가 제로페이에 대해 ‘들어본 적 있거나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연령이 높을수록 제로페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보고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제로페이에 대한 인지율과 긍정률, 사용 의향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사용 의향률은 여성(56%)보다 남성(61%) 응답자 사이에서 더 높았고, 가족 구성원이 1명(49%)인 경우보다 2명 이상(60%)인 경우, 미혼자(53%)보다 기혼자(62%)가 더 높았다.


또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중상 63%, 하상 54%), 외벌이(60%)보다 맞벌이(64%)일수록 사용 의향률이 높았다.


반면 '제로페이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59%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6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연봉 5000만원 소비자가 제로페이로 2500만원을 사용할 경우 신용카드보다 47만원을 더 환급받는다'는 요지의 서울시 홍보 내용은 현행법에서는 가능하지 않고, 현행 300만원인 소득공제액 한도를 500만원으로 늘리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소득공제 혜택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후불식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체크카드와 유사한 계좌이체식 제로페이로 바꾸기 쉽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제로페이가 정착되려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에서 제로페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좀 더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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