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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한성숙 네이버 대표 ③철학: 소상공인과 함께 가는 ‘상생’의 경영

이안나 기자 | 2019-04-09 07:01 등록 (04-09 07:01 수정) 1,081 views
▲ 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300만 소상공인 육성시켜 매출 올리는 '네이버 플랫폼'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네이버엔 하루 3000만명이 접속한다. 또 이곳에서 사업을 하거나 창작 활동을 하는 이들은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20주년을 맞아 소상공인과 함께 가는 ‘상생’의 경영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 대표는 상생의 경영으로 네이버 안에 다양한 사업자들이 자리잡는 것이 네이버를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른 배너광고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포털 검색광고다. 네이버가 모바일화면을 개편하면서 왼쪽 영역을 소상공인이 무료로 상품을 광고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만들었다.

또다른 대표적인 사례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시작한 소상공인·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이다. 프로젝트 꽃은 김춘수 시인의 작품 ‘꽃’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데이터와 스마트 도구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상공인·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꽃이 올해 실행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정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설 1년 미만 신규 창업자나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사업자에게 월 500만원 미만 거래액까지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한 대표는 이 정책으로 최대 5만명의 소상공인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한 대표는 "영세 소상공인들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는 지난 4년간 24만개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 달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네이버가 판매 대금의 80%를 먼저 사업자들에 지급해 성장에 필요한 자금 운용을 돕는 방식이다.

네이버 커머스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들 매출 ‘2배’

한 대표는 온라인쇼핑 서비스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끌어안는 방법을 내세웠다. 네이버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2018년 1년 동안 40억 원 규모를 중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했다.

네이버는 올해 1월23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 3500명의 2018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모두 2400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들의 매출은 2016년 535억 원, 2017년 1185억 원, 2018년 2470억 원을 내면서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업체 1곳당 연 평균 거래액은 매년 40%씩 증가했다.

네이버는 2012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어 중소상공인들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배너광고, 쇼핑 수수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사업플랫폼은 대부분 중소사업자가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 생태계가 발전하고 활성화하는 구조로 이어진다. 덩달아 네이버도 튼튼한 사업환경을 갖추는 선순환 관계에 놓이는 것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 9월 파트너스퀘어 광주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스토어 오픈 뒤 작은 쇼핑몰이 들어와 거래액이 늘어나고 검색광고 등이 증가하면서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며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들이 단골을 확보하면서 네이버에서 사업을 알리기도 하는 등 결과적으로 전체 플랫폼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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