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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삼성바이오에피스, 평균연봉 5588만원 경쟁사 셀트리온보다 높아

김연주 기자 | 2019-04-18 07:01 등록 (04-18 07:01 수정) 3,086 views

▲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진=뉴스투데이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로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업체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되어 업력이 7년밖에 되지 않는 신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다.

단 7년 만에 온트루잔트, 임랄디, 베네팔리 등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과 미국 시장에 내놓았고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1800억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꾸준한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함께 신약개발을 목표로 적극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효율성 분석=바이오시밀러 경쟁사 '셀트리온'보다 연봉 높아


크레딧잡 기업 정보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기준으로 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평균연봉은 5588만 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을 기준으로 봤을 때 평균연봉은 78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의 또 다른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5375만 원, 고용보험 기준 5368만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 평균연봉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봉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크레딧잡을 통해 살펴본 셀트리온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4842만 원, 고용보험 기준 4769만 원이다.


② 안정성 분석=입사율 16%·퇴사율 12%로 유동성 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된 만큼 업력이 짧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근속연수에 대해 공개된 바는 없지만 7년의 업력으로 미루어봤을 때 임직원들의 근속연수 또한 짧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입사율은 16%로 총 136명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율은 12%로 총 105명이 퇴사한 것으로 보인다. 입사율과 퇴사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인력 유동성이 크다.


③ 성장성 분석=2022년 바이오시밀러 시장 420억 달러 …중국 진출 '주목'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매우 가능성이 큰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22년 420억 달러에 이를 정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탄탄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함께 세계적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오리지널 허셉틴), 베네팔리(오리지널 엔브렐), 플락사비(오리지널 레미케이드), 임랄디(오리지널 휴미라)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2018년 바이오시밀러 3종 제품의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억 451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4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규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 진출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④ 기업문화=30대 젊은 석박사 출신 인재들 몰려…자유로운 분위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0대의 젊은 석박사 출신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임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으므로 기업 분위기 또한 자유로운 편이다. 짧은 업력에 더해 낮은 연령대의 임직원들로 인해 대기업 계열사지만 '벤처기업 같다'는 평을 듣는다.

복지는 삼성 그룹 자체 복지제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만의 개별 복지혜택은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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