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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틈새시장 공략해 분기최대실적 내놓은 호텔신라 이부진

정우필 기자 | 2019-04-29 11:41 등록 872 views
▲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내놓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뉴스투데이DB]

신라스테이 앞세워 역대 최대실적 견인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호텔신라가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증권사들의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관광객 감소로 실적 부진이 우려됐으나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최고매출을 기록하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사장은 지난달 프로포폴 의혹 등 불미스런 일에 휘말렸으나 성과를 앞세워 경영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실적상승에 힘입어 11만1500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에 매출 1조3432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무려 84.9% 늘고 매출액은 19.3% 증가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인 동시에 시장전망치를 47%나 웃도는 실적이다.

호텔신라의 깜짝실적은 면세점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모두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레저 부문의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이 힘이 됐다. 호텔&레저 부문은 1분기에 매출 1180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났고 손실은 29억원 줄였다.

호텔부문에서 실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부진 사장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식 경영인 ‘신라스테이’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의 진두지휘아래 최고급호텔이라는 기존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신라스테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 2013년에 시작한 신라스테이 사업은 2016년 첫 흑자전환을 신고했다. 지난해는 매출 5318억원으로 호텔부문의 효자로 떠올랐다.

KB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5조7048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5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오전 전거래일 대비 3.72% 오른 11만1500원을 기록하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1월2일 7만3100원과 비교하면 4개월새 무려 52.5%나 오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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