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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상징성과 개성 담은 승무원 유니폼 전격 비교

오세은 기자 | 2019-06-01 07:11 등록 (06-01 07:11 수정) 2,111 views
▲ (왼쪽)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유니폼과 오는 7월부터 착용될 진에어의 객실승무원 유니폼[사진제공=각 항공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수많은 공항 인파 속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이들이 있다. 항공사의 객실승무원이다. 이들이 눈에 띄는 이유 중 하나가 입고 있는 유니폼 때문일 것이다.

유니폼은 항공사 각각의 상징성을 띄고 있고 또 항공사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유니폼에 담아낸다. 국내 항공사 유니폼의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스타일을 비교해 본다.

◆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대한항공 유니폼, ‘신축성’ 강조


▲ 현재의 대한항공 유니폼은 2005년부터 입기 시작했으며, 디자인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가 했다.[사진제공=대한항공]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의 유니폼은 2005년부터 입기 시작했으며,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가 디자인했다. 유니폼 색은 크게 스카이블루와 베이지이다. 소재는 상·하의 모두 폴리에스테르 95%와 스판 5%가 혼방됐다. 때문에 탄력성이 좋고, 또 반복 세탁을 해도 치수가 비교적 잘 유지된다.

아울러 대한항공 유니폼 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끝이 날렵하게 올라간 스카프다. 이 스카프는 한복 재질로 만들어져 비교적 장시간 유지된다고 한다.

대한항공 유니폼은 1968년부터 최근까지 세계 유명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됐다. 그러나 유니폼에 대한 불편한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 2018년 10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 승무원이 참고인으로 참석해 승객 짐을 내릴 때 유니폼 상의, 블라우스가 당겨 올라가는 등 ‘민망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여승무원의 바지가 속옷라인이 보여 착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성토하는 이들이 많다.


◆ ‘멋’과 ‘실용’ 둘 다 잡은 진에어



▲ 진에어는 오는 7월부터 객실승무원들의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다.[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는 오는 7월부터 객실승무원들의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다.

진에어는 이번 유니폼에 객실에서 팔을 뻗는 동작,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점 등 승무원들의 근무 특수성을 고려해 상의를 셔츠로 변경했다. 하의는 면(cottom) 소재와 비슷하나 면보다는 통기성과 탄성이 좋은 모달(modal) 섬유를 혼방한 데님 원단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청바지와 함께 치마를 추가해 유니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진에어는 2008년 설립 직후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승무원 유니폼을 청바지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2018년 7월 취항 10주년을 앞두고 새 유니폼으로 교체를 추진하면서도 꽉 끼는 ‘스키니진’ 청바지를 고집해 논란이 일었다.

청바지 유니폼을 두고 승무원 사이에서 건강과 업무 효율성 문제로 불편하다는 호소와 비상상황에서 승객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에게 부적절한 복장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청바지를 좋아해 스키니진을 고집한다는 말이 나오며 당시 유니폼 교체를 추진하던 진에어는 새 유니폼 디자인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소프트함과 세련된 느낌의 아시아나 유니폼


▲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유니폼은 2003년 부터 입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유니폼은 2003년부터 입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아시아나는 아시아나 고유의 웜 그레이(회색톤)와 브라운(갈색)을 기본 색상으로 색동무늬 사선 문양을 살린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소재는 울과 울니트로 안락한 느낌을 반영했다.

강렬한 ‘레드’로 티웨이항공 대표 색 전달


▲ 티웨이항공의 객실승무원 유니폼은 회사 대표색인 ‘레드’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의 객실승무원 유니폼은 회사 대표색인 ‘레드’를 강조했다. 정렬적인 레드 컬러가 생동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소재는 울, 폴리, 스판 등으로 신축성을 더했다.

티웨이항공은 기본적인 재킷과 치마 정장 스타일, 원피스, 바지 등 유니폼 종류가 6개에 달한다. 아울러 티웨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헤어스타일 자유화를 201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승무원들이 헤어스타일 등 겉모습에 치중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승객 안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심창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은 두발자유화 관련해 승무원의 개인의 개성도 살리고, 이를 통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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