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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② 성과: 묵묵히 성장 이끈 2세 경영인

김성권 기자 | 2019-06-08 07:30 등록 (06-08 07:30 수정) 907 views
▲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20대부터 경영 참여..30여년 만에 경영 승계

"모범적인 2세 경영인" 평가..임직원 소통 강조

건설, 환경사업에서 실적 두각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태영건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2세 경영인이다. 최근 건설업황 부진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한편,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윤석민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윤 회장은 1989년 태영건설 기획담당 이사로 입사하면서 2세 경영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2세 경영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30여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별 다른 문제 한 번 내지 않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들과의 소통도 중시했다. 경영진과 직원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호프데이 행사를 개최하거나 식사 자리에서도 서슴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스킨십 경영을 강화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모범적이면서도 진중하다. 대화를 많이 나누려 하고, 유연한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외아들인 그는 일찌감치 그룹 후계자로 낙점됐다. 1989년 태영건설 입사 후 지금까지 몸 담으면서 시공능력 평가 14위의 중견건설사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영건설은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의 2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연결 기준 매출 3조8505억 원, 영업이익 4635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자체주택개발 사업과 연관된다. 자체사업은 토지 매입부터 개발, 기획, 인허가, 분양, 시공,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것으로 통상 단순 도급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다. 태영건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869가구를 자체 주택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했다.

올해도 대형 건설사와의 컨소시엄에서 주간사를 맡고 있는 양산 사송신도시 2000가구를 비롯해 약 5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견건설사가 대규모 주택공급 사업의 주간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택 자체사업 부문은 이미 메이저 건설사로 성장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윤 회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환경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환경사업 부문 매출은 15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30%를 차지했다. 건설사업(74.12%)에 이어 두번째로 비중이 높다. 이를 바탕으로 TSK의 매출액은 2011년 이래로 연평균 25%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기업공개를 통한 자본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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