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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르노삼성 노조원들, 집행부 전면파업 무력화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2019-06-10 07:57 등록 (06-10 08:00 수정) 2,476 views
▲ 노조집행부의 전면파업에도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주말에도 정상적으로 특근이 이뤄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TV]

대책없는 파업선언에 조합원 상당수 등돌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무리한 파업이 조합원들의 반발에 밀려 사실상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노조집행부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상상수 조합원들은 지난 주말 회사로 정상출근하면서 노조결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10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노조의 전면파업 이후 첫 주말인 지난 8, 9일 부산공장은 60% 이상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했다. 특근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생산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회사측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결렬되자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면파업 직후인 지난 7일 과반수 이상의 조합원이 회사로 출근했고 주말에도 상당수 조합원들이 회사에 출근해 특근을 진행하면서 노조의 파업동력은 사실상 무력화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샌드위치 데이인 7일에만 60%가 넘는 조합원이 정상출근한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주말에도 특근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정상 근무일인 10일 이후에는 조합원 출근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전면파업 결정에 등을 돌린 것은 무엇보다 노사분규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가량 이어지면서 피로감이 극심해진데다 실질적인 임금감소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르노삼성자동차 협력회사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고 지역경제 역시 악화일로에 있어 노조집행부의 전면파업 결정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사측은 노조집행부가 파업을 중단하고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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