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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헬스클리닉]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위한 ‘자극적 음식’은 변비 불러와

김연주 기자 | 2019-06-11 07:11 등록 (06-11 07:11 수정) 233 views
▲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맵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다보면 '변비'에 걸리기 쉽다. [사진제공=고대 안암병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직장인 중 자극적인 음식으로 이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운 떡볶이, 닭발 등을 먹고 매움을 달래기 위해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식이다.

자극적인 음식이 건강의 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이야기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극적 음식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는 생활의 질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조경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삶의 질을 낮추는 변비에 대해서 알아보자.


Q. 자극적 음식이 변비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우리가 좋아하는 빵, 면 등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여기에 포함된 글루텐 성분이 수분을 빨아들여 소화장애와 변비를 유발한다. 짠 음식 또한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몸 속 수분을 감소시켜 변비를 유발한다.

초콜릿, 케이크 등 당의 경우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배변에 필요한 근육도 이완시킨다. 결국, 대변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고, 장 안에 대변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Q. 변비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보통 매일 규칙적으로 변을 본다고 해서 자신은 변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변을 규칙적으로 보는 게 문제가 아니다. 배변 횟수보다 ‘어떤 대변을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변비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대변 횟수와 대변의 모양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변비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2016년 발표된 ‘로마 진단기준 IV’에 따르면, 배변할 때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이 있는 경우,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 대변을 파내거나 회음부를 눌러야 하는 경우, 배변 횟수가 일주일 3번 미만일 경우 등 총 6개의 기준 중 2개 이상에 해당할 때 변비 진단할 수 있다.


Q. 변비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생활습관개선이 먼저다. 보통 변비 환자 10명 중 9명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문제다. 병원 방문보다는 식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게 좋다. 우리의 몸은 정직하다. 먹고 마시는대로 변화한다. 몸이 주는 신호를 잘 듣고 생활습관 개선에 신경 쓴다면 변비는 쉽게 떠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조 교수가 말하는 변비 치료법이다.

※ 변비 치료법 ※

▶ 3대 영양소 비율 맞춰 식단 짜기 : 먼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 비율을 5:2:3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적인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은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변비를 악화시키니 영양소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먹기 : 음식물 섭취 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섬유질은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미역·다시마·톳·김 등의 해조류와 배추·시금치·키위·배·사과 등의 과일과 야채가 대표적이다.

▶ 매일 아침 물 한 컵, 식사 전 미지근한 물 마시기 :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은 우리 몸을 깨우고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식사할 때는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좋다. 단, 식사 후 마시는 차가운 물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에 피해야 한다.

▶ 술은 피해야 : 술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하고 변을 단단하게 만든다. 또한,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배변 시 항문 근처의 혈관 뭉치가 밀려나와 치핵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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