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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태 와중에 중국인 관광객 증가, 음식업 취업자수 증가세 견인

오세은 기자 | 2019-06-12 17:13 등록 (06-12 17:41 수정) 334 views
▲ 통계청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2년여 만에 230만 명대에 진입했다. 화웨이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게 감소추세였던 음식업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국내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실업자 수 114만 5000명으로 사상 최고지만, 취업자 수 25만 9000명 증가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 중국 관광객 늘어, 덕분에 음식업 취업자 수 증가해 눈길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지난 5월 취업자수 증가 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하는 데 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입은 음식업 취업자수 증가가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집계돼 주목된다.

화웨이 사태 및 미중무역갈등의 격화되고 있지만 아직 '제 2의 사드사태'를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는 정황증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732만 2000명으로 지난 해 동월보다 25만9000명이 늘었다. 15세~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1989년 1월 통계작성 시작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치이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4.0%로 나타났다.실업자 수는 114만 5000명으로 2000년 이래 5월 기준으로 최대치이다. 그러나 취업자 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대목이 의미있는 사실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2만 4000명, 음식숙박업 6만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4만 7000명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제조업은 7만 3000명, 금융·보험업 4만 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는 4만 명이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폭은 크지만 지속적인 현상이다.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2년여 만에 230만 명 첫 진입


음식숙박업, 그중에서도 음식업의 취업자수가 증가 회복세가 새로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2.6% 증가한 231만 9000명이다. 증가율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2년만에 2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201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본지에 공개한 최근 2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21개월간 오름세와 내림세를 오갔다. <아래 도표 참조>

▲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2017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21개월 소폭 증가세와 감소세를 반복하다, 지난 5월 230만 명을 넘어섰다.[그래픽=오세은 기자, 자료 제공=통계청]


통계청 관계자 “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월 8만~10만명 정도 늘어 음식업 취업자 수 증가”

박원순 서울시장, “지금 추세라면 올해 서울 방문 관광객 1400만 명 돌파할 듯”


통계청 고용통계과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5월 음식숙박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은 작년과 비교해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면서 “월 별 관광객 유입자는 상이하겠지만 8만~10만 명 정도 관광객이 늘어 이것이 음식업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숙박업은 늘지 않았으나, 이러한 요인이 음식업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는 숙박 및 음식업점이 산업별 취업자 카테고리로 되어 있으나, 실제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부분에서 주로 음식업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 같다”면서 올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은 2016년 1357만 명을 기록했으나, 사드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중국인 단체보다 개인 관광객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인한 중국 당국의 한국기업 줄세우기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음식업 취업자 수 증가가 일자리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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