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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8) 이강호 PMG 회장의 100세 시대 역발상, 30대 '성숙'과 60대 '청춘'인 이유

강이슬 기자 | 2019-07-11 16:32 등록 (07-11 16:32 수정) 1,079 views
▲ 이강호 PMG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CEO 북클럽'에서 저서 '사람 생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육사출신 CEO 이강호 PMG 회장, “경영과 인생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

30-40대는 ‘신 성숙시대’, 50-60대는 ‘신 청춘시대’로 나아가야

30대 초반은 '병아리', 60대는 '노인'이라는 통념 파괴해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30년 넘게 전문경영인을 하고, 은퇴하면서 스스로 자문해보았다. ‘경영이란 한마디로 무엇인가?’ 첫째도 둘째도 역시나 ‘사람관리’다. 위기도, 기회도 모두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이강호 PMG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진행된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에서 그의 저서 ‘사람 생각’에 대해서 강연했다. 주제는 ‘사람에게서 답을 구하다’로, 경영 그리고 인생에서 ‘사람’이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고, 사람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연했다. 특히 ▲공간 ▲시간 ▲지식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물 안 개구리에게 저 드넓은 바다에 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하듯이, 한반도 안에서도 섬과 같은 ‘남한’에서만 사는 사람에게 드넓은 글로벌 무대를 말할 수 없다”며 “공간의 제약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밖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의 프레임은 나이에 빗대었다. 30-40대는 ‘신 성숙시대’로, 50-60대는 ‘신 청춘시대’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30대 초반이면 사회 초년병이라 해서 굉장히 어리게 생각하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30-40대에 글로벌 리더들이 세상을 이끌고 있다”며 30대를 아직 어리다는 생각을 고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50~60대는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다며 염려했다. 이 회장은 “50~60대 중반만 돼도 인생 해탈한 것처럼 행동하는데, 100세 시대에 중년은 은퇴하고도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신 청년시대”라며 “이번에 방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만 봐도, 여전히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며 세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년에 들어서면 ‘가르친다’는 프레임에 갇혀서 세대 간 대화가 안 된다”며 “자신의 성공기억이 지식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의했다.


▲ 이강호 회장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재관리'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성적중심 채용 후 무작위 업무 배치는 과거의 유물"

"30대에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기부하는 빌 게이츠를 주목해야"


프레임을 전환하면, ‘사람’에게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나중에 5차, 6차 산업혁명이 오더라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일은 ‘사람’에게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라는 한 사람이 수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이미 30대에 억만장자가 됐다, 자신이 쌓은 부를 갖고 재단을 만들어 질병, 가난,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며 “빌 게이츠와 똑같이 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회사의 경영 성패도 ‘사람관리’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성적순으로 사람을 채용해서 아무 부서에서나 보내지 말고, 직무 중심으로 사람을 채용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과학적 인사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람관리’에 뛰어난 사람(리더)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주는 마음가짐과 함께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덴마크 그런포스펌프에서 25년간 CEO로 활동했지만 ‘펌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잘 알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오랜 시간 경영할 수 있었던 건 ‘펌프’대신 덴마크란 국가와 그 기업의 ‘정직함’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가치관이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좋은 사람을 가리를 해안을 기르기 위해서는 ‘만남’을 소중히 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책’과의 만남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빌 게이츠도 엄청난 독서광으로 알려져있지 않나”며 “책과의 만남은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고 사람을 보는 눈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책으로 ▲지미 카터의 ‘Why not the best’ ▲최진석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대망’ 등을 꼽았다.

한편, 이강호 PMG 회장은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인사관리) 석사를, 동국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국제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덴마크의 그런포스펌프에서 최고경영인으로 활약했다. 2007년 덴마크왕실 훈장을, 2009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재는 과학적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Predictive Management Group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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