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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보복 충격 3일천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 되레 오르고 애국테마주 하락

정우필 기자 | 2019-07-12 08:31 등록 (07-12 08:31 수정) 1,308 views
▲ 일본 수출규제의 충격에서 주식시장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뉴스투데이DB]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국인 러브콜에 주가 회복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주식시장이 일본의 수출규제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들이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오히려 주가가 규제 이전보다 올랐고 애국테마주란 신조어를 만들었던 모나미, 신성통상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 수혜주들은 급등했던 오름폭을 상당히 반납하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효된 지난 4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4만6200원으로 수출규제 이전(4만6000원)을 웃돌았고 SK하이닉스는 7만5500원으로 지난 5월9일 이후 2개월여만에 7만5000원을 웃돌았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일 연속 수백만주씩 쓸어담았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도체 감산이 일어날 경우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했다.

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모나미는 최근 3거래일 주가가 주춤하며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11일 종가는 3920원으로 지난 8일의 4520원보다 13.2% 하락했다. 신성통상 역시 11일 종가가 1320원으로 지난 8일의 1520원 보다 13% 가량 떨어졌다.

5G(세대) 관련주들도 대부분 충격에서 벗어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11일 종가가 6만3400원으로 수출규제 이전보다 약 8000원 올랐고 삼지전자 역시 1만2400원으로 지난 5일 1만2700원에 근접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주식시장이 서서히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향후 전개방향에 따라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증권은 “수출규제가 단발성이 아닌 장기화로 갈 경우 제조업 둔화 및 수출 감소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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