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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디지털 혁신' 위해 IT기업과 맞손

김진솔 기자 | 2019-08-19 14:34 등록 (08-19 14:34 수정) 1,151 views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김진솔 기자]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되며 증권사들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로그인 수단으로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도입한 KB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증권사들이 IT기업과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MTS에 카카오페이 인증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기존 공인인증서의 복잡한 발급 절차와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 등을 보완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로서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실제로 기존 비대면으로 만들어진 한국투자증권 계좌가 누적 30만여개 였으나 카카오뱅크와 협업한 비대면 계좌가 출시 한 달 만에 60만개를 넘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오는 11월 설립 예정인 '네이버파이낸셜'에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의 수천만 고객을 가진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얻고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노하우와 자금 동원력을 활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핀테크 전문기업 디렉셔널과 'P2P 주식대차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월 20일 체결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도록 양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디지털 마케팅 기업 중 광고 수주 금액 기준 1·2위를 달리던 그랑몬스터와 메큐라이크를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마케팅이 기존 광고의 감소를 보완하며 특정한 요구를 가지고 접근하는 고객들을 타기팅할 수 있으므로 다음 광고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이달 초 디렉셔널과 P2P 주식대차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또 6월에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혁신 금융서비스가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6일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을 출시를 위해 코스콤, KEB하나은행,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대전테크노파크, 아미쿠스렉스와 6사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규모가 작은 비상장사의 주주명부관리와 주식 거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질 예정이며 출시는 올 하반기로 계획돼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비상장기업 관련 양질의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비상장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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