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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③철학: 행동하는 소통의 귀재

김진솔 기자 | 2019-08-23 18:16 등록 (08-23 18:16 수정) 693 views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변화와 혁신으로 활력 있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정 이사장은 취임 2주 만에 부산에 있는 거래소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매니저급 이하 직원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당시 토크콘서트는 부담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인사부와 부장급 직원은 입장이 제한됐으며 실제로 인사, 복지, 조직문화 등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정 이사장은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나온 사안 중 ▲불필요한 보고문화 개선 ▲스포츠 관람 등 직원과의 지속적 소통 ▲일·가정 양립 ▲복장 자율화 등을 즉각 시행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취임 당시 정 이사장 취임에 반대했던 노동조합과의 관계다.

지난달 23일 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는 노조와 '존중 일터 구현을 위한 노사상생 워크숍'이 개최하며 노조와 관계 개선을 이뤄냈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호 존중받는 일터 조성과 건전한 노사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언급했다.

소통의 경영은 거래소 내부에서만 이뤄지지 않았다. 정 이사장은 국내 금융업계 관계자부터 해외까지 열린 자세를 보였다.

정 이사장은 지난 연말 간담회에서 "글로벌 펀드 등과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거래소는 중장기 증시 영향력이 높은 해외 국부펀드,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 실시하고 있다.

해당 글로벌 펀드는 유럽의 APG·NBIM·PFA와 북미 CPPIB·OTPP, 아시아 CIC·GIC·Temasek, 중동 ADIA 등이다.

7년 전인 금융위원회에서 신임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선임 됐을 당시에도 정 이사장은 소통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서 은행과 보험사 등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들을 예정이다"며 "금융발전심의회 등 위원들에게도 의견을 구하는 등 열린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이사장의 행동하는 소통은 꾸준함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성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으며 일명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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