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메일 전송
공유하기

[인물탐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⑤평가: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리더

김진솔 기자 | 2019-09-05 16:30 등록 (09-05 17:23 수정) 1,247 views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임기 절반 이상을 특별한 위기 없이 무난하게 보냈다.

정 이사장이 취임했던 2017년 말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는 등 금융시장이 호황이었고 초기에 있었던 노동조합과의 잡음도 그의 행동적 소통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정 이사장이 가진 부드러운 리더십은 조직 내부를 원활하게 하는 윤활제 역할뿐 아니라 조직 외부와 부딪히지 않는 완충재의 역할도 보여줬다.

최근에는 정 이사장에게 위기이자 기회의 시간이 주어졌다.

정 이사장도 이를 예상했는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우리 자본시장은 어려운 여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혁신성장과 자본시장 재도약을 위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자본시장에는 위기지만 정 이사장에겐 거래소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과거 정 이사장이 보여준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모습과 성과, 철학을 보면 그에겐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

▲ 5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회복했다. [사진=네이버금융]

실제로 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항할 수 있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지원방안과 우수한 기술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제도 개선방안을 시행한다.

또 5일에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상장기업도 꾸준히 늘어 7-8월 두 달 동안에만 22개 기업이 상장됐다.

정 이사장에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본인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취임 목표였던 코스닥 시장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소통을 통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내외부에서 인정받는 정 이사장이 1년 넘게 남은 임기 동안 거래소와 우리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정 이사장의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안드레아다.

정 이사장이 은퇴 이후 가장 이루고 싶은 꿈 중 하나는 부인과 함께 전국의 천주교 성지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Copyright ⓒ 뉴스투데이.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주요기업 채용정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