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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분석](17) 대한항공이 미스코리아를 낙방시킨 이유와 아시아나항공의 3가지 자소서 작성법

임은빈 기자 | 2019-09-10 07:15 등록 (09-10 07:15 수정) 2,525 views
▲ 지난 5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서 대한항공 채용관계자가 취업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2019년 하반기 대기업 공채의 막이 오르고 있다. 취업정보 포털들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규모는 예년에 비해 약간 감소하는 추세이다.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합격의 영광을 누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뉴스투데이는 다양한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의 현장취재 및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업종 및 기업별로 취업일정과 막판 대비법 등을 자세하게 보도한다. <편집자 주>

대한항공 9~10월중 채용, 370여명 채용 예정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지난 5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가 개최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 등 항공분야 민간·공기업 81개 기업 및 관련 기관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는 항공사를 준비하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사진=임은빈 기자]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자를 만나 "2019년 상반기에 800여명을 채용했다"면서 "하반기 채용은 9~10월에 실시할 예정이며, 370여명의 추가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이번 하반기 신입 공채는 ▲일반직 ▲기술직 ▲운항승무직 ▲객실승무직 ▲전산직 ▲시설직 등 6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 "얼굴이 예쁘다고 합격 아냐, 편안한 느낌이 더 중요"

"정확한 청취 및 의사표현 능력이 요구돼"

취업 특강에서 대한항공 채용관계자는 “승객들이 보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을 선호한다”며 “미스코리아를 많이 떨어트려 봤는데, 얼굴 예쁘다고 결코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업계는 위기상황이 닥치는 순간이 있는데 상황에 따른 ‘단호함’도 있어야겠지만 면접 때 드러나는 일상적 행동에서 ‘편안함’이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게 굉장히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취업 시장의 위기는 항공업계라도 결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0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나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편안한 이미지, 정직함, 어학 능력 등 본인의 강점을 면접관에게 어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또 서비스 직종인 만큼 “다른 사람들 말을 잘 듣고 자기 생각을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잘 듣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님·상사·동료·부하직원 등 누구와 이야기하든지 간에 듣기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면서 “신뢰감을 받는 사람이 따로 있다”며 “말로 표현하기는 굉장히 어려운데 직종마다 과장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어떤 면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후자의 태도가 호감을 얻기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업계는 안전도 굉장히 중요하고 원칙을 따질 수 밖에 없는 회사이기 때문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같이 가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열정만 있으면 40살이 넘으신 분도 경력직으로 들어오신 분도 계시다"고 소개하면서 "결코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취준생들에게 남기며 강연을 마쳤다.

▲ 지난 5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채용관계자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성공적인 자소서 작성법···한 개의 경험에 하나의 인재상만 담아라

나만의 문장으로 글을 쓰고, 쉬운 인재상을 골라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는 면접을 위한 설계도라고 생각하며 받게 되는 질문이 모두 자소서를 바탕으로 시작된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가령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하게 된다면 아시아나항공 인재상에 맞춰 그에 적합한 내용을 작성하되, 본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꼭! 작성해야 된다"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 3가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 번째로 '한 개의 경험에는 한 개의 인재상만 녹여내라'는 것이다. 한 개의 인재상에 여러개의 경험을 녹여내다 보면 글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 표현 자체를 옮겨적지 말라'는 것이다. 가끔 자소서를 보면 회사의 인재상을 그대로 옮겨 적는 자소서를 보는데 이런 자소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에 맞게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하라는 주문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업이라 하면 본인이 서비스정신을 발휘했던 경험을 인재상에 맞춰 해석해서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작성하기 쉬운 인재상을 선택하라'라고 설명하며, "본인의 경험과 무관한 인재상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무난하게 드러낼 수 있는 인재상을 선택해서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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