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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보행사망 높아…음주운전·운전자부주의

강준호 기자 | 2019-09-11 09:55 등록 (09-11 09:55 수정) 153 views
▲ 10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양주 요금소에서 서울고속도로㈜ 직원들이 추석 귀성길 안전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령보행자 전체 42% 차지…"음주운전·보행밀집지역 주의운전 필요"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최근 7년간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기간 65세 이상 고령보행자의 사망자 비율이 연휴기간 보행사망자 중 42%를 차지했다.

이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운전형태에 반영된 결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2~2018년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 등 3일간의 교토상고 위험 실태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가 도로를 통행하다가 차량과 부딛혀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95명이다. 이 중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차대 사람'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8명으로 40%를 차지했다.

특히 연휴기간 65세 이상 고령보행자(33명)가 전체 보행사망자 중 42%에 달했다.

차량간 사고인 '차대 차'로 인한 사망자는 65명(33.3%). 차량 단독 사고 사망자는 52명(26.7%)이었다.

추석 전날 하루 교통량은 5436만대로 추석 당일 교통량 7116만대보다 23.6% 낮았으나 보행사고는 추석 전날이 오히려 높았다.

추석 연휴 보행사고 사망자 중 추석 전날이 31명으로 당일(19명)보다 1.6배 많았다. 보행자 사고건수도 추석 전날(736명)이 당일(443명)보다 1.6배 많아 귀성길 보행교통사고가 더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전날 보행사고는 특히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교차로나 횡단보도 부근에서 많이 발생했다.

추석 전날 사고 건수는 246건으로 당일(132건)보다 1.86배 많았고 사망자도 전날(13명)이 당일(4명)보다 3.25배 높게 나타났다.

추석 전날 보행 교통사고가 많은 원인은 음주운전과 운전자부조의로 분석됐다.

추석 전날 음주운전 보행사고는 46건으로 당일(32건)보다 44% 높았다. 전방주시태만, 피로·졸음운전,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의무불이행 사고가 보행자 교통사로의 80%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 등 추석 전날 사고 심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음주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고향 시내 등을 주행할 때에는 음주 보행자 같은 인지사고 예방을 위해 제한속도를 준수하며 전방주의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준한 책임연구원은 "추석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외부 차량도 늘어나고 추석 차례 준비나 고향친구 만남 등으로 평소보다 보행자 통행이 많아진다"며 "전통시장, 중심상가지역, 대형마트 등의 보행자밀집지역은 제한속도 이하로 낮춰야 하고 무단횡단 등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 빈번해 각별한 주의운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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