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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기 회복 조짐에 아파트값도 29개월 만에 반등

김성권 기자 | 2019-09-11 11:28 등록 (09-11 11:28 수정) 659 views
▲ 울산시 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울산, 20개월 만에 수출 2위 회복

아파트값 반등..거래량도 증가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침체일로를 걷던 울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반등 조짐이다. 최근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가 하면 울산 대표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연이어 대형 선박을 수주했다.

지난 7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울산광역시 수출은 64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58억4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1.1%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 동월 대비 20억 1800만 달러(5.9% 증가) 늘었다. 자동차 수출 역시 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25.9% 증가한 15억 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58.8% 증가한 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역별 수출에서도 울산은 경기도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충남과 경남, 서울에 추월 당하며 2위에서 5위까지 밀렸던 울산이 수출 2위를 20개월만에 회복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울산 수출 총액은 294만 5991만 달러로 4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5년 실적(317억 1462만 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2000억대 LNG 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에 울산 부동산 시장도 반등에 나설 채비다. 지난 7월 울산 아파트값은 0.01%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7년 3월 이후 29개월 만이다.

특히 동구를 중심으로 올랐다. 이 기간 동구 아파트값은 0.13% 오르면서 울산 아파트값 반등을 견인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울산 부동산이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와 함께 아파트 거래나 전월세 등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 아파트 매매나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7월 울산 아파트 매매량은 총 472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3800건)과 비교하면 24%(926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구(763→1145건), 남구(1309→1558건), 동구(454→633건) 순으로 거래량 증가가 컸다.

전월세 건수도 올 상반기(1~6월) 총 4050건의 거래가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251건) 전월세 거래 건수와 비교하면 24%(799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남구(998→1331건), 북구(699→962건) 순으로 전월세 거래가 많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8월 수치를 봐야 전환 국면에 들어갔는지 판단할 수 있겠지만, 올해 들어 거제와 창원 등에서도 반등 조짐 등이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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