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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분석](20) 제주항공이 강조한 3가지 핵심전략과 채용팁

임은빈 기자 | 2019-09-18 18:02 등록 (09-18 18:02 수정) 3,911 views
▲ 17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개최된 '2019년 제주항공 채용설명회'에서 김재천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제주항공 채용설명회서 경영진과 채용관계자가 전한 팁은?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지난 17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2019년 제주항공 채용설명회’가 개최됐다.

제주항공이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100여 명을 채용한다. 채용부문은 구매와 정보보호, 지점 운송과 안전기획, 객실과 운항, 정비와 운항 통제, 운항 안전, 운항학술교관 등이다.

제주항공 2019년도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채용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부터 모든 부문 서류전형에서 증명사진 제출을 없앴다. 또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

3등급 이상의 인증서를 제출하면 서류전형에서 우대하고, 객실승무원의 경우 체력 검정을 면제해준다. 이는 안전과 관련한 기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초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려는 취지다.

김재천 경영본부장, 스스로가 문제 해결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강조

제주항공에서 2~3년 근무하면 어느 항공사에서도 베테랑 엔지니어 대우


김재천 제주항공 경영본부장은 채용설명회에서 “저희 회사가 생각하고 있는 3가지 핵심적인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안전운항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두 번째는 여러 가지 혁신을 통해 충성 고객을 창출하는 것, 세 번째는 인재를 확보하고 조직 풍토를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안전운항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현재 46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점점 더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고, 다른 회사와의 인수합병도 준비 중인 상황이어서 어마어마한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면서 “성장들을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들을 갖추는 게 저희가 지금 해야되는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안전운항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전략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객실승무원 같은 경우 객실훈련센터를 대학의 부설로 운영을 하고 있고 거기서 많은 객실 승무원들을 직접 양성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현실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정비 부문에 있어서도 제주항공 나름대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제주항공에서 2~3년 정도 근무했다고 하면 어느 항공사에 가서도 수준있는 엔지니어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육성하는데 많이 투자들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시대 되면서 혁신은 필수

두 번째 핵심전략인 여러 가지 혁신을 통해 충성 고객을 창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시장이 조금 달려졌다. 예전 같았으면 저희가 노선을 만들면 고객들이 따라오는 공급자 중심의 시대이었다면 이제는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아진 시대이다”라고 설명한 뒤 “여러분들 애플리케이션 스카이스캐너 같은 거 보시면 이런 가격으로 우리가 여행을 갈 수 있어 할 만큼 저렴한 티켓 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항공사 입장에서는 경쟁이 아주 치열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혁신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감으로써 고객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경제 어려운데 채용 늘리는 것은 제주항공의 성장욕구 반영"

인재를 확보하고 조직 풍토를 개선하는 것도 조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가을에 항공사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채용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 상황이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인재들을 채용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제주항공사만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사장 이름을 부른다”라고 소개하면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상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실행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이야기이다.

사실 하루에 매일 200편 이상의 비행기를 띄우는 상황에서 사사건건 간부들이 지적을 하고 개입을 하다보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직원들 스스로가 문제를 찾고 해결하며 경영진들은 직원들을 믿어주는 것이 제주항공이 추구하는 목표인 수평조직이 된 셈이다.

▲ 제주항공 인사채용 관계자들이 취준생들의 궁금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채용관계자, "신입 승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극성' "

"봉사활동 많이 한 사람은 만나보고 싶어"


2부 순서로 진행된 Q&A시간에는 참석 취준생들의 궁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식으로 일정이 진행되었다.

제주항공 채용관계자는 “서류전형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우리 회사를 지원해주시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분들을 다 만나뵙지는 못한다”면서 “저희가 서류를 볼 때에는 저희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잘 작성을 해주셨는지를 먼저 보지만 그런 다음에도 이 분에 대해서는 면접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했다.

“스펙이 높은 분들, 여러 가지 언어능력을 갖추고 계신 분들, 본인의 스토리가 굉장히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계신 분들, 봉사활동을 너무 많이 했다하면 승무원들의 객실 직무에 요구되는 사항 중에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분은 한번 만나 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자소서 다 보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자소서는 전체 다 본다”면서 “인상깊었던 자소서 중 하나는 봉사 활동을 20~30번 하신 분이 계시는데 그 자소서를 보는 순간 승무원이란 직업 자체는 사람에 대한 이해, 배려, 존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인데 적어도 봉사를 많이 한다는 것은 거기에 대한 기본 베이스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분은 어떠한 생각으로 이렇게 많은 봉사 활동을 했지? 하면서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 글자 수를 2000자까지 늘린 이유는 자소서 항목이 원래 5개 이었는데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3개로 줄이면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많이 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자 수가 늘어난 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글자 수에 대한 부담을 굉장히 많이 갖고 계신데 제한된 글자 수 안에서 본인의 생각을 최대한 기능적으로 잘 표현하시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채용관계자는 “신입 객실 승무원에게 가장 보고 싶은 점은 적극적인 신입 승무원의 모습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제주항공 경우에는 최소한의 프로인원이 탑승하고 합류하기 때문에 한 명이 최대한 능력치를 발휘해줘야 그 날 비행 운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신입 승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극성’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제주항공은 구직자에게 이번 하반기 채용에 따른 심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9월17일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전북대와 계명대(18일), 부산대와 목포대(19일), 부천대(20일), 한서대(23일), 광주여대(24일) 등 전국 8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 말까지 모두 600명의 신입과 경력사원을 새로 채용했으며, 이번 공개채용 규모를 합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 동안 700여 명을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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