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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유철 카리스 대표 ②철학 및 쟁점: 뚝심경영...대규모 사업 추진 자금 필요

김진솔 기자 | 2019-10-01 14:52 등록 (10-01 14:52 수정) 2,304 views
▲ 유철 카리스 대표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외국 정부와도 자신감 있는 딜..."사업은 주고받는 것"

자본 이상의 대규모 수주...미국 거대 펀드사와 협의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사업은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것이다. 비즈니스파트너로서 손바닥 비빌 이유가 없다."

도로안전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인 카리스의 유철 대표는 지난 7월 카리스국보 회장 취임식에서 한 사례를 들면서 사업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유 대표에 따르면 카리스를 공식 사업파트너로 지정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그에게 자국 내 시멘트 사업 진출을 권유한 바 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미 카리스에 10만km에 이르는 PVC가드레일을 발주했기 때문에 갑을관계로 볼 수도 있지만, 유 대표는 기존 8개 회사와 경쟁하기 꺼려져 거절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유 대표에게 조건을 물어봤고, 그는 모든 국가기관에 들어가는 14만km 규모의 시멘트 주문을 카리스에 달라고 답했다.

결국 수차례 협의 끝에 해당 조건을 서류상으로 확인받은 유 대표는 지난 4월 카잘카파크스탄의 바크트잔 총리와 시멘트 합작 공장 설립 건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잘카파크스탄은 우즈베키스탄 내 자치공화국이다.

이처럼 유 대표는 우즈베키스탄 정부라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대에도 카리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사업을 진행했다.

▲ 8월 23일 우즈베키스탄 현지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유철 카리스 대표(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리스]

카리스는 외국 정부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지만 한 가지 우려를 가지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현지 생산공장 '카리스 트란스 율쿠릴리시' 설립부터 카라칼파크스탄 내 소듐 공장 인수, 필리핀 국토교통부(DPWH) 승인 가드레일 납품 등 수많은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유 대표는 카리스 자회사인 카리스국보를 통해 글로벌 제조·물류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다만 수많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의 문제가 남아있다.

이에 관해 유 대표는 선진국에서 돈을 빌려서 후진국부터 진입하는 방식 등 나름의 해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유 대표는 지난주 미국 출장을 떠났다.

카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유 대표는 미국의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전문회사 LDJ캐피탈(LDJ Capital)의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 회장과 투자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LDJ캐피탈은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억 달러(한화 18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기업이다.

카리스에 대한 최초 투자 금액은 약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로 알려졌지만 드레이크 회장이 카리스의 상임고문으로 선임됐고 LDJ캐피탈 한국 지사 설립도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금액은 조율 중이다.

이 밖에도 유 대표는 미국 NBC, CNN, 나스닥방송 등 현지언론과 카리스 홍보 촬영을 진행하며 투자 유치에 한창이다.

한편 유 대표는 카리스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도로망의 30% 이상에 (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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